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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사회혁신가 위한 보금자리 생겼다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 소셜캠퍼스 온() 광주문 열어

연내 서울에 추가로 개소전국 10곳에 지원센터 운영할 예정

광주의 사회혁신가를 위한 보금자리가 마련됐다.

광주광역시는 2일 광산구 송정동 KH타워에서 ‘소셜캠퍼스 온(溫) 광주’이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소셜캠퍼스 온(溫) 광주’은 창업 초기 스타트업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다.

전국에서 아홉 번째로 개소한 ‘소셜캠퍼스 온(溫) 광주’은 KH빌딩 4,5,6층에 면적 1100㎡ 규모로 조성됐다. 결혼 이주 여성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더불어 사는 다문화사회를 실천하는 ㈜더불어지애, 지역 농산물의 판로를 지원하고 요식업 분야의 영세 자영업자를 돕는 남도맛집지원협동조합 등 상주기업 20개사와 코워킹 기업 30개사가 둥지를 틀었다.

이들 기업은 앞으로 최대 2년간 사무공간, 회의실, 교육장, 공동 사무기기 등 창업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또 맞춤형 창업교육 프로그램, 상시 멘토링, 외부 기관 연계 협업 프로젝트 및 사회공헌사업 등 사회적경제 진입을 위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소셜캠퍼스 온(溫)에 자리를 잡은 이후, 입주기업들은 전년 대비 고용 31.3%, 매출 12%가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센터 개소가 사회적경제 영역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창출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을 기대했다.

황인규 기자 ksen@k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