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황인규 기자 | 서울시가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R&D) 인프라를 보유한 마곡산업단지의 대・중소기업 8개 사와 손잡고 미래 혁신 기업으로 성장할 유망 스타트업을 찾는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4개 창업허브 중 하나인 ‘서울창업허브 엠플러스(M+)’에서는 4월 1일부터 5월 8일까지 5주간 스타트업플러스 플랫폼을 통해 ‘위코노미 스타트업 챌린지(Weconomy Startup Challenge)’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체계적 창업지원을 위해 서울 전역에 총 23개의 창업지원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4개 창업허브는 해외진출 지원, 개방형혁신(오픈이노베이션), 투자유치 등 스타트업 고속성장(스케일업)을 지원하며, 미래 성장동력의 선제적 확보를 위한 특화거점으로 운영 중이다.
서울창업허브 엠플러스(M+)는 209개의 대·중소기업 연구시설이 집적된 강서구 마곡산업단지에 자리한 기관이다. 마곡산단과 정보통신(IT), 나노(NT), 환경(GT), 바이오(BT)를 중심으로 입주공간 제공은 물론 오픈 이노베이션 등 대·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간의 협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시작된 ‘위코노미 스타트업 챌린지’는 마곡산업단지에 집적된 우수한 대・중소기업 자원과 유망 스타트업의 기술역량간 협업 매칭을 지원해 실질적인 비스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창업허브 엠플러스의 대표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올해 ‘위코노미 스타트업 챌린지’에는 LG사이언스파크, 롯데중앙연구소, 롯데케미칼, 코오롱인더스트리, 대웅제약, 삼진제약, 한독, 라파스 등 마곡산업단지 내 대표적인 대·중소기업 등 총 8개사가 참여해 미래 유망 스타트업 발굴을 지원 사격한다.
이들 대・중소기업 8개사에서 발굴하고자 하는 수요기술은 AI, 바이오, 식품, 헬스케어, 친환경, 디지털 혁신 등 15개 분야로, 관련 기술 역량을 보유한 창업 7년 미만의 전국 소재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챌린지에 참여 가능하며, 신산업 창업 분야의 경우 10년 미만의 스타트업도 참여할 수 있다.
챌린지를 통해 우수기업으로 최종 선발된 기업은 ‘서울창업허브 엠플러스(M+)’ 내 입주 기회(신규 입주자는 1년간의 입주계약 체결)와 매칭 기업과의 공동 연구 개발 자금지원 및 해외파트너와 연계한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의 성장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신규 입주기업 최종 선발 결과는, 서면 및 대면 평가의 과정을 거친 후 9월 중 해당 기업에 개별 안내 예정이며, 2차 대면평가를 통해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최대 20개 사에 대해 입주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기업이 마곡산업단지 및 서울창업허브 엠플러스에 입주할 수 있는 조건이 충족되는 기업이라면 입주할 수 있다.
특히, 마곡산단의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LG와 서울경제진흥원이 공동 출자한 ‘마곡 WECO 펀드’와의 적극적인 투자 연계도 이뤄진다.
마곡 WECO펀드는 우수한 기술력은 보유하고 있으나 자금조달이 쉽지 않은 ‘서울창업허브 엠플러스(M+) 입주기업 등’ 서울 마곡 소재의 유망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LG와 서울경제진흥원이 조성 완료한 ‘마곡 스타트업 전용펀드’이다. 총 290억 원 규모의 본 펀드를 활용, 우수 스타트업에게 투자 기회 제공이 가능하다.
김정범 서울시 창업정책과장은 “마곡산업단지는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R&D)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혁신적인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스타트업이 마곡 내 대·중소기업과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