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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한 한끼, 배달왔어요" 구미시, 아동 밑반찬 도시락 사업 본격화

지난 17일부터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행복두끼프로젝트' 시작

 

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김인효 기자 | 구미시는 아동급식 지원을 받지 못하는 아동 중 가정에서 식사 해결이 어려운 50명을 선정해 지난 17일부터 ‘행복두끼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행했다. 이 사업을 통해 주 5식의 건강한 밑반찬 도시락을 주 2회 개별 배송하여 아동들의 영양 불균형을 해소하고 건강한 성장을 돕고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9월 30일 구미시, SK실트론(주), 행복나래(주), 사회적협동조합 행복도시락 간 업무협약을 통해 추진됐다. 사업비 1억 원 상당은 SK실트론(주)과 행복나래(주) 행복얼라이언스 멤버사의 후원금으로 마련됐다.

 

구미시는 도시락 식단 및 위생 관리를 담당하는 사회적협동조합 ‘행복도시락’과 협력해 구미지역자활센터 자활사업단 ‘오늘의 찬스’(도량동 소재)를 도시락 제조·배송 업체로 선정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아동 복지를 위한 사업비가 자활사업단의 매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도 기대된다.

 

밑반찬 도시락은 아동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를 고려해 국·찌개류, 반찬, 간식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신선한 배송을 위해 당일 제조·당일 배송 원칙을 적용하며, 보냉가방에 담아 주 2회 각 가정에 직접 전달된다. 1년간 지원이 종료된 후에는 해당 아동들이 아동급식제도에 포함될 수 있도록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구미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행복나래(주)와 협력해 생필품 지원, 주거환경 개선, 정서·교육 지원 등 아동 복지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행복두끼 프로젝트를 통해 아동이 건강한 식사를 보장받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