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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환우에게 건네는 따뜻한 응원 “It won’t be long”

사회적기업 버터플라이임팩트노래 <It won’t be long> 공개

듣기만 해도 수익금 기부전액 화상환자 치료비 지원될 예정

‘지선아 사랑해’의 저자 이지선 한동대 교수는 화상의 고통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상처에 소독약을 바를 때 미쳐버렸으면 했다’고. 사람이 느끼는 통증 가운데 ‘작열통’ 즉 불에 타는 통증이나 화상은 가장 고통스럽다. 출산이나 신체 절단보다 앞설 정도. 신체적 고통 외에도 화상 환우들에게는 정신적 소외감과 고통도 상당하다. 달라진 외모에 자신감을 잃고 주위 사람들의 태도에 상처받는다. 소방청이 이같은 화상환자를 돕기 위한 노래 제작을 지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It won’t be long’은 청년들이 주축인 사회적기업 ‘버터플라이임팩트’가 만든 노래로 지난 15일 주요 음원사이트와 유튜브에 공개됐다. 화상의 아픔을 딛고 재기하는 의지를 담은 이 노래는 듣기만 해도 수익금이 기부된다.

특히 소방청은 소방 현장에서 느끼는 긴박함과 불의의 사고를 당한 이들의 심경을 담아낼 수 있도록 작사가에서 현장의 이야기를 전달한 데 이어 뮤직비디오 제작도 도왔다.

소방청 관계자는 “소방청은 20년 전부터 노래로 안전상식을 알리기 위해 100여 곡이 넘는 소방동요를 제작했으며 매년 유치원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전국119소방동요 경연대회도 개최하고 있다”면서 음원수익금이 화상 환자에게 기부되는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ksen@ksen.co.kr 변윤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