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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기 우승’ 포철고 황지수 감독 “포항의 철학 입히는 중”

 

한국 사회적경제신문 김은영 기자 | 백운기 우승을 차지한 포항제철고(포항스틸러스U18) 황지수 감독이 선수들에게 포항의 철학을 잘 입혀 경쟁력을 갖추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29일 전남 광양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25회 백운기 전국고등축구대회 결승에서 포항제철고(이하 포철고)가 서울오산고(이하 오산고)와 전·후반(각 40분)과 연장전(전·후반 각 10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4-3으로 오산고를 물리치고 백운기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포철고는 지난해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K리그 U18 챔피언십, 부산MBC 전국고등축구대회에서 모두 준결승에서 탈락했던 아픔을 씻어냈다.

 

경기 후 황지수 감독은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인터뷰를 통해 “선제골을 내주면서 쉽지 않은 흐름이 진행됐지만 선수들 모두가 그라운드에서 간절함을 보여줬다. 나 역시 선수들의 그런 모습을 보면서 승부를 뒤집을 수 있겠다는 믿음이 있었다. 다행히 동점골이 터졌고 그 후론 경기를 잘 풀어갔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물론 리그와 달리 이번 대회는 전·후반 40분씩이었기 때문에 연장전에 돌입해도 평소 경기 시간과 큰 차이는 없었다. 그럼에도 연장전에 돌입하면 어려워질 수 있지만 지난 동계훈련을 통해 체력을 탄탄히 키웠다”며 “선발로 나선 선수들이 경기 끝까지 잘 활약해줄 거라 생각했고 교체 카드를 경기 통틀어 1장밖에 사용하지 않았다.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포철고는 지난해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K리그 U18 챔피언십, 부산MBC 전국고등축구대회에서 모두 준결승에서 탈락하며 매번 우승 문턱에서 미끄러졌다. 황 감독은 당시의 경험이 선수들에게 간절함을 선물했다며 이를 우승 원동력으로 꼽았다.

 

황 감독은 “이번 우승 멤버들이 작년 전국대회 준우승 당시 주축으로 뛰진 않았지만 3학년 선배들의 눈물을 직접 봐왔다. 그때 기억을 통해 선수들이 그 누구보다 간절함을 잘 느끼게 됐고, 운동장에서 간절함이 경기력으로 잘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선수 시절 포항스틸러스, 양주시민축구단에서 활약 후 포항스틸러스 2군 코치직을 4년간 수행했던 황지수 감독은 2022년 포철고 사령탑을 맡아 올해로 3년차에 접어들었다. 덕분에 포항스틸러스의 운영 철학을 그 누구보다 잘 아는 황지수 감독은 제자들에게도 그 철학을 입히고 있다며 훗날 선수들이 프로에 올라가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황지수 감독은 “포항스틸러스 2군 코치직을 수행할 때도 포철고 선수들이 많이 유입됐고, 그 친구들을 가르치면서 이미 포철고 선수들이 얼마나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알고 있었다”며 “우리는 내려서서 하는 플레이보다 공격적으로 운영하는 걸 좋아한다. 선수들도 그런 운영 밑에서 많은 걸 배울 수 있다. 아직 선수들에게 포항의 색을 입히는 중인데 계속해서 이들이 잘 성장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앞으로의 일정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황 감독은 “선수들 덕분에 올해 첫 단추를 너무 잘 끼웠다. 선수들이 고비를 어떻게 하면 풀어갈 수 있을지 방향성을 찾은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우승을 한 번 했다고 해서 인생이 끝나는 게 아니다. 여전히 리그와 추후 대회들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자만하지 않고 한 걸음 더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광명시 철산종합사회복지관, 자원봉사단 힐링 나들이 ‘해피모아, 다 함께 떠나유(YOU)’ 진행
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신현진 기자 | 광명시 철산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영선)은 지난 26일 해피모아자원봉사단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충청남도 당진 일대에서 힐링 나들이 ‘해피모아, 다 함께 떠나유(YOU)’를 진행했다. 이번 나들이는 지역주민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해피모아자원봉사단의 노고를 격려하고 팀 간 화합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자원봉사자들은 ▲수목원 관람 ▲조별 사진 미션 ▲전통주 빚기 ▲양조장 관람 등 다양한 체험활동에 참여했다. 박상규 해피모아자원봉사단 9기 회장은 “팀별로 봉사활동을 진행하다 보니 서로 교류할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런 기회를 통해 다양한 팀과 소통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같다”며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하며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동력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영선 철산복지관 관장은 “지역주민들을 위해 항상 발 벗고 나서주는 해피모아자원봉사단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나들이를 통해 활력을 얻고 앞으로도 열심히 봉사활동에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철산복지관 경로식당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해피모아자원봉사단은 25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