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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년 삶 재구성위한 국제컨퍼런스 개최…세계적 혁신가 참여

 



전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혁신가, 사회적기업가, 공간재생전문가 등 새로운 사회, 새로운 삶을 개척하고 있는 전문가와 단체가 한자리에 모인다.



 



서울시는 오는 11월 7일(목)~8일(금) 양일간 은평구 서울시청년일자리허브를 비롯한 여러 청년단체 활동공간에서「2013 서울시 청년허브 국제컨퍼런스 : 삶의 재구성(Reshaping the Ways of Lives)」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7개국 전문가 15명 참여, 청년단체가 해외파트너 직접 초대·밀도 깊은 의견 공유>
이번 컨퍼런스는 해외 7개국 전문가 15명과 국내 청년활동가와 청년단체 등 6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 정치․IT․공간재생․창업 등 각 분야별로 활동하고 있는 국내외 8개 청년단체(국내7, 국외1)가 자기성장에 필요한 해외파트너를 직접 초대, 밀도깊은 의견을 공유하는 ‘분산형 축제’로 진행된다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



 



행사는 7일(목)~8일(금) 양일간 세계적 석학의 기조연설을 비롯해 청년단체들의 주제별 세션, 청년리더십 특강, 그리고 전문가 대담으로 구성된다.



 



<환경·경제석학 리처드 하인버그 기조연설자로 나서,  새로운 경제현실 적응법 등 밝혀>
컨퍼런스는 7일(목) 오전 10시, 서울시청년일자리허브 다목적홀에서 미국의 환경·경제전문가이자 베스트셀러작가인 리처드 하인버그(Richard Heinberg)의 기조연설로 막이 오른다.



 



리처드 하인버그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현재의 경제 위기는 단순한 경기 후퇴가 아니라 성장의 종말을 맞이했다”며 에너지 고갈, 환경오염, 부채 급증에 직면한 경제가 더는 성장할 수 없는 이유와 더 이상 성장하지 않는 제로성장 시대에 새로운 경제를 건설하기 위해 정책입안자, 공동체, 개인이 해야 할 일에 대해 밝힌다.




 ○ 하인버그는 탈탄소연구소 수석연구원이자 석유자립 오클랜드‧캘리포니아 태스크포스 멤버로 석유정점분야 세계 최고 전문가로 ‘제로성장 시대가 온다’, ‘미래에서 온 편지’ 등의 저서가 있으며 현재 전 세계를 돌며 화석연료 고갈 시대, 경제위기, 식량과 농업 문제, 공동체 복원, 기후변화 등 폭넓은 주제에 대한 강연을 하고 있다.



 



<공간재생, IT, 청년문화, 새로운 일, 공동체, 공유 등 해외연사 초청 전문가 포럼 개최>
양일간 개최되는 ‘청년단체 세션’은 ▴창의교육 사회혁신 ▴IT개방기술 ▴혁신적 공간재생 ▴청년문화 ▴새로운 일·창업 ▴청년정치 ▴생활공동체 ▴공유 공간 일 문화  등 총 8개 주제로 진행된다.



 



먼저 <창의교육, 사회혁신>세션에서는 홍콩의 창의학교 창립자이자 청년을 위한 사회혁신 플랫폼 ‘매드’(MAD:make a difference)를 운영하고 있는 에이다 웡(Ada Wong, 홍콩)대표가 청년 및 사회혁신에 관심있는 참가자들을 위한 ‘홍콩의 사회혁신’에 대한 강연을 한다.



 



에이다 웡 대표는 대안교육, 취약계층프로젝트, 음식 공유 공동체 활동, 사회적 기업 등 홍콩의 사회혁신의 흐름을 소개하고, 사회혁신분야의 한국 청년활동 사례를 공유한다.  홍콩 매드는 38명의 청년들이 방문하여 청년들의 잠재적 역량을 강화하고 개인과 사회, 경제, 환경에 긍정적인 변화에 대해 한국의 청년단체들과 교류할 예정이다.



 



세션에서는 한국의 인터넷솔루션 개발 사회적기업인 ‘UFO 팩토리’가 동종분야 아시아 선두 사회적기업 태국 오픈드림(Opendream)의 공동대표 파티팟 수숨파우(Patipat Susumpao, 태국)와 패차라폰 판수완(Patcharaporn Pansuwan, 태국)을 초청해「IT개발자가 사회혁신을 실행하는 방법」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이날 포럼에선 태국 북동부지역에서 SNS를 통해 질병관리를 구현한 ‘DoctorMe’사례를 소개하고, 한국과 태국, 아시아 청년 IT개발자와 디자이너들의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논의한다.



 



<혁신적 생산 공간 재생> 세션에서는 버려질 위기의 목재를 재활용하는 국내 청년단체 ‘문화로 놀이짱’이 도쿄R부동산 대표 하야시 아쓰미(Atsumi Hayashi, 일본)를 초청해「도쿄 R부동산, 알박기의 이론과 실제」에 대한 포럼을 진행한다.



 



이날 포럼에서 하야시 아쓰미 대표는 낡은 건물만 중계하는 도쿄의 ‘R부동산’ 사례를 통해 소비보다는 생산, 소유보다는 공유로,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과 감각을 키워나가는 삶의 재구성방안을 제안하고 소수 상근직원과 네트워크를 활용한 플랫폼 방식의 조직 운영사례를 소개한다.
 
<청년문화> 세션에서는 ‘한일청년기획단’이 초청한 일본의 프리타전반노조(Freeters’ Union) 대표 키쿠치 켄(Kikuchi Ken, 일본) 및 일본 사회적기업 K2인터내셔널 대표 카메야마 유리코(Kameyama Yuriko, 일본)가 땡땡책협동조합 전유미, 여러가지연구소 대표 민경은 등과「일의 재구성」에 대한 사례를 공유한다.



 



이날 키쿠치 켄 대표는 비정규직노동자, 실업자 등 사회·경제적으로 불안정한 생활을 하는 노동자 협동조합 사례에 대해 카메야마 유리코 대표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지진피해 지역 자원활동을 통해 삶을 재구성해 나가는 사례를 각각 소개한다.



 



<새로운 일·창업> 세션에서는 새로운 일에 대한 다양한 도전의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는 국내 단체 ‘오픈팩토리’가 펙스트먼트(Pextenement)대표 칼 와버튼(Carl Warburton, 영국)과 소츠 콜렉티브(The Thought Collective)대표 샤오 윈(Shiao Yin, 싱가포르)을 초청해「‘일’이 오너라 ‘업’과 놀자」를 주제로 포럼을 진행한다. 이 세션에서는 일과 놀이의 구분이 없는 삶, 일은 수단이 아닌 ‘업(業)’으로써 삶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야 한다는 내용으로 의견을 나눈다.



 



<청년정치> 세션에서는 한국 청년단체 ‘더 넥스트’가 독일 해적당(Piratenpartei Deutschland) 줄리아 레다(Julia Reda, 독일) 유럽위원장을 초청해「Next Party! 미래정치이야기」를 주제로 독일 해적당의 방법론을 소개하고 새로운 정치실험과 가능성을 조명한다.



 



<생활공동체>에서는 ‘카페 오공’이 인간본성에 맞는 사회구현을 모토로 공동체운동을 하는 일본 애즈원(As ONE) 커뮤니티 대표 마사시 오노(Masashi Ono, 일본)를 초청해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위해 필요한 소통방법, 공동체의 자립과 자치 등「사이좋은 마을공동체 만들기」에 대한 해법을 듣는다. 포럼에선 신뢰, 나눔, 협동 등 공동체적 가치를 통해 적게 소비하고 생산하면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 또 공동체가 갈등을 넘어 가족으로 갈 수 있는 구성원의 내적성숙과 소통방법을 논의한다.



 



<공유 공간 일 문화>세션에서는 국내청년단체 ‘스페이스 노아’가 공유경제와 코워킹 오피스 등의 문화를 통해 새로운 콘셉트의 커뮤니티를 디자인하고 있는 일본 사회적기업 리브라즈(Librize) 대표 키와무라 츠토무(Kawamura Tsutomu, 일본)와 팍시 하우스(PAXi inc.) 대표 사다니 쿄(Satani Kyo, 일본), 해치코워크+키즈(Hatch Cowork+KIDs) 대표 카타야마 유시(Katayama Yushi, 일본)등 3인을 초청해「도시한켠에서 커뮤니티 공간 디자인하기」를 주제로 진행한다.



 



초청자들은 모든 삶의 기초 행위가 공간을 통해 시작되고 연결되며 어떤 공간을 기획하고 구상하느냐에 따라 창조적인 커뮤니티와 변화가 가능하다고 입을 모은다. 아울러 ‘2014 아시아 코워킹 컨퍼런스’서울 개최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의견을 나눈다.



 



8개 주제의 세션 외에도 8일(금) 오전 10시부터는 미국의 씽커즈 앤 두어즈(Thinks and doers)대표 크리스틴 울프(Kristin Wolff, 미국)가 연대, 협력, 공유의 시대 청년리더들에게 필요한 새로운 리더십인 위더십(WEadership)을 소개하고 그 실천 방법에 대한 강연을 한다.



 



<3개국 전문가의‘삶의 재구성에 대한 한국 사회 움직임’대담으로 행사 마무리>
또 8일 오후 2시부터는 조한혜정 연세대 문화인류학과교수, 에이다 웡, 리처드 하인버그가 모여 ‘삶의 재구성에 대한 한국사회 움직임에 대하여’를 주제로 대담을 펼치며 컨퍼런스 막을 내린다. 이날 대담에서 참가자들은 전효관 청년허브 센터장의 사회로 탈탄소시대 저성장 시대의 사회적 환경에서 청년들이 자주적 역할수행을 위한 정부와 사회의 지원에 대해 논의한다.



 



11월 7일(목)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는 이번 컨퍼런스의 오프닝행사는 서울시 라이브서울에서(http://tv.seoul.go.kr)에서 생중계 되며 라이브서울 홈페이지를 통해 컨퍼런스와 청년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낼 수 있다.



 



엄연숙 서울시 일자리정책과장은 “이번 국제 컨퍼런스가 세계 여러 국가의 청년단체가 각각의 영역에서 어떤 비전과 역할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경험과 생각을 공유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국제적인 청년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공동으로 의제를 해결함은 물론 서울을 청년활동 허브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울특별시, 2013.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