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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 인니와 방산협력 정상화 계기 마련

방위사업청장, 인도네시아와 방산협력 현안 및 증진 방안 논의

 

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황인규 기자 | 방위사업청은 3월 21일 인도네시아 국방차관을 만나 양국 간 방산협력 현안과 증진 방안을 논의하고, 인도네시아의 방산분야 다양성과 잠재력을 고려하여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방위사업청장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도니 에르마완 타우판토(Donny Ermawan Taufanto) 국방차관과 만나 방산협력 현안과 미래 방산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도니 차관은 KT-1, T-50 등 한국산 장비의 우수성을 언급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성실한 계약 이행과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방위사업청장은 “하지만 최근 일부 분야에서 입장의 차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이번 면담을 통해 상호 소통을 강화하고,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여 양국 간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히고, 인도네시아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면담에서 양국은 공동의 이익을 위해 KF-21 공동개발 협력을 지속하자는데 뜻을 같이하고, 분담금 납부방안과 양국간 공동개발 합의서의 조속한 개정에 대한 협의를 했습니다. 또한, 인니 국영항공회사(PTDI)의 협력의지와 생산능력을 확인하고, IF-X 생산을 위한 요건을 충족하도록 상호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이외에도 KT-1 현지 생산, 헬기 정비 및 부품생산 등 방산협력 전반에 대한 논의를 했으며, 2025년 6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 예정인 인도디펜스(INDODEFENSE)와 10월 대한민국에서 개최 예정인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등 양국 방산전시회에서의 상호 적극 교류를 약속하며 각 행사에서 발전된 성과를 창출할 것에 동의했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이번 면담은 인니 기술진 수사 이후 첫 고위급 면담으로 그동안 다소 경색된 양국 방산협력 분위기를 전환시켜 정상화하는 계기가 됐으며, 이를 통해 성장 잠재력이 큰 동남아시아에서 KF-21 공동개발과 생산을 포함하여 인도네시아와의 방산협력관계 증진을 위한 모멘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