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김인효 기자 | 청주시는 2025년부터 디딤씨앗통장(아동발달지원계좌) 가입 대상을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디딤씨앗통장은 저소득층 아동이 성인이 될 때 든든한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디딤씨앗통장 가입대상은 0 부터 17세 중 △기초생활수급(생계・의료・주거・교육) 가정 아동 △가정위탁 아동 △시설입소 아동 등이었으나, 2025년부터는 △차상위계층 아동 △한부모가족 아동도 가입할 수 있다.
이로 인해 4천300여명의 아동들이 추가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관련 예산은 올해 29억원에서 내년 47억원(국비 70%, 도비 9%, 시 21%)으로 증액될 예정이다.
올들어 10월까지 청주시가 디딤씨앗통장에 입금한 아동에게 지원한 매칭금은 약 17억원이다.
한편 올해 디딤씨앗통장에 신규 가입한 아동은 2천697명으로, 전년도 신규 가입인원(189명)보다 14.2배 많다.
시는 더 많은 저소득가정 아동들을 지원하기 위해 통장개설조차 부담스러운 아동을 발굴, 관내 기업체와 직능단체, 개인 후원자를 모집해 후원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디딤씨앗통장 신청은 아동의 보호자가 신분증을 지참해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서 할 수 있다.
월 5만원 이하 입금 시 매칭금을 2배를 지원한다. 3만원 적립하면 6만원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단, 5만원을 초과해 적립해도 최대 매칭금은 10만원이며 매월 본인이 적립할 수 있는 금액은 최대 50만원이다.
18세 이후에는 본인의 자립 용도에 맞게 해지해 사용할 수 있으며, 24세 이후에는 용도와 상관없이 해지가 가능하다.
해지는 주소지나 거주지 행정복지센터로 계좌 명의자인 본인이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