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의 행복비전을 제시하다

지난 3월 17일 오전 11시 강원도 춘천시 옥천동에 위치한 (사)문화프로덕션 도모 내 사무실에서 (사)문화프로덕션 도모의 황운기 대표와 RUN갯마당의 최종현 대표를 만났다.

이들은 문화예술분야의 사회적 기업으로서 갖는 기업 특성과 기업의 정체성 확립 등에 관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Q. 간단하게 기업소개를 해주세요.

A. 최종현 RUN갯마당대표 : RUN갯마당은 22년째 전통문화계승과 함께 전통문화 재생산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는 문화예술 공동체이자 사회적 기업입니다.

A. 황운기 (사)문화프로덕션도모대표 : 저희 (사)문화프로덕션 도모는 활동한 지 6년차가 되었고 크게 문화예술기획 및 기획매니지먼트 일, 공정여행과 문화공정여행 형태의 관광사업 파트, 문화예술과 관련한 지역개발사업 파트, 극단 도모 파트로 나뉩니다. 직원은 대략적으로 평균 25명 정도예요.

Q. 최종현 대표님께 여쭤보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사)문호프로덕션 도모는 ‘우리가 기업인가, 극단인가’ 하는 정체성의 혼란이 있었습니다. 정체성 부분에 있어 RUN갯마당은 어떠셨는지 궁금합니다.

A. 최종현 RUN갯마당대표 : 근 6개월여에 걸쳐 직원들과 함께 서로 토론하면서 ‘갯마당을 만들면서 가졌던 근본적인 가치를 지키고, 전통문화예술을 통해서 확실한 공동체적 삶들을 이어보자’ 라는 고민들을 해왔습니다.

A. 황운기 (사)문화프로덕션도모대표 : 저희는 5년여 만에 정체성 확립이 되었는데요. 지금은 4개 파트에서 탄력적인 근무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Q. 도모의 인력이 25명 정도로 RUN갯마당의 2배 정도 되는데요. 서로 의견을 조율하면서 업무를 원활히 해 나가는 부분이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어떻게 맞춰나가고 계시는지요?

A. 황운기 (사)문화프로덕션도모대표 : 저희는 팀장들이 매월 자신의 팀원과 다른 팀원을 위해 쓸 수 있는 업무추진비용을 만들었어요. 참신한 시스템 도입, 내부워크숍 강화, 차별화된 신입직원 훈련 방식 적용, 도입 등 여러 복지제도와 우리 도모만의 경영철학을 통해 직원복지에 힘쓰고 있습니다.

Q. 도모가 가장 부러운 부분이 직원복지예요. 공연해서 생계를 이어가고 직원복지까지 챙기기 정말 힘든데 이렇게 잘된 직원복지를 운영한다니 부럽습니다.

A. 황운기 (사)문화프로덕션도모대표 : 도모는 ‘일과 여가가 분리되지 않는 조직이 되고 싶다’라는 겁니다. 직원 스스로 한 달이란 시간을 유급으로 쉴 수 있다, 라는 거죠. 이외에도 패밀리데이, 창의데이 등의 스페셜데이 정책과 더불어 다양한 복지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들은 각 지역에서 문화예술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안겨주고 있다. 본 인터뷰를 통해 그들이 문화예술 사회적기업으로서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지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상호_ (사)문화프로덕션 도모

주소_ 강원도 춘천시 옥천동 73-2 예술마당

전화_ 033-253-7111

상호- RUN갯마당

주소_ 강원도 속초시 번영로 165

전화_ 033-633-6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