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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도시를 가꾸어가는 대구 사회적경제센터 이야기

녹색도시를 가꾸어가는 대구 사회적경제센터 이야기

-녹색도시 지속가능한 도시 대구를 만들기 위하여 우리는 무엇을 하면 좋을까요-

새로운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이 질문에 적합한 답을 찾기 위해 탄소중립이라는 주제어 중심으로 대구광역시는 탄소중립 도시 대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민간과 공공 단위에서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시민사회 영역에서 대구는 탄소중립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4월 19일 시민단체들이 모여 ‘RE100’ 시민클럽‘을 발족하여 시민들이 탄소중립에 함께 할 수 있는 장을 열었다.

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 발행한 자료에 따르면 그동안 기업의 역할에 머물던 RE100 분야에 시민이 직접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가정에 설치하거나 협동조합으로 운영하는 발전소에 투자하는 방법 등을 통해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데 대구 RE100 시민클럽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100 시민클럽은 시민햇빛발전소 등 사회적경제 영역이 대응할 수 있는 분야로써 대구 사회적경제인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통해 규모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 공공영역에서는 전국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와 63개 기초지방자치단체가 모여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를 발족하고 탄소중립도시 대구로 전환하겠다는 선언을 진행하였다.

대구광역시는 물론 서울 충남 제주도 등 전국 17개 시도와 기초단체가 참여했다. 대구광역시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탄소중립선언의 주요한 내용은 국민 생활 접점에 있는 지방정부가 앞장서서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와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했다.

탄소중립이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참여 지방자치단체는 탄소중립 이행 계획 수립 매년 온실가스 배출량 파악, 지역 특성에 맞는 온실가스 감축계획 수립, 이행평가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내실 있고 충실한 계획 수립과 이행 과정을 거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시민사회와 중간지원조직에서도 탄소중립과 친환경 사회로의 전환에 필요한 기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4월 ’대구탄소중립추진협의체’를 발족하면서 대구광역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대구광역시 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대구광역시 자원봉사센터, 대구광역시 청년센터,대구광역시 마을공동체지원센터, 대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 대구지역문제해결플랫폼등 7개 기관이 탄소중립을 위한 시민활동을 지지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게 되었다.

새로운 사회로의 전환을 앞두고 탄소중립과 녹색도시에 대한 내용은 더 이상 특정 조직이나 공공의 역할에 머물지 않을 것이다. 특히 지역사회의 다양한 의제들을 발견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상품을 기획.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사회적경제인들에게는 사회적가치를 실천하는 것과 함께 탄소중립과 친환경에 대한 실천들을 활동 속에서 어떻게 하면 실천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들을 지금부터 시작하여야 하지 않을까 한다.

대구 사회적경제인들의 탄소중립 그리고 친환경 실천에 도움이 되고자 대구광역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오는 8월 11일 대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 유관기관들과 함께 탄소중립 시대,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필요한 사회적경제의 역할과 방향성에 대해 고민해보는 ‘환경 분야 대구 사회적경제 전환 1차 포럼을 진행하고자 한다. 이번 포럼에는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홍수열 소장, ㈜트래쉬버스터즈 곽재원 대표, 사회적협동조합와륭 김종수 이사 등
연사들을 통해 탄소중립의 개념과 서울, 대구의 사례들을 듣고 대구에 적합한 방향성을 찾을 예정이다.



김인효 기자 kjc816@k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