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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수동에 특수학교 신설…2029년 ‘성진학교’ 개교 목표]

-지체장애 학생 위한 공립 특수학교,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교육 인프라 조성-

[서울 성수동에 특수학교 신설…2029년 ‘성진학교’ 개교 목표]

 

 

서울시교육청, 성진학교 설립 설명회 개최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오는 6월 21일(토) 오전 10시, 경일고등학교 멀티미디어실에서 ‘(가칭)성진학교 설립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특수학교 설립의 배경과 필요성, 구체적인 학교 설립 계획, 지역사회와의 협력 방안 등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설명회 이후에도 소통 채널을 마련해 주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할 예정이다.

 

특수교육 수요 급증, 공급은 여전히 부족

학령인구는 감소하고 있지만, 특수교육 대상 학생 수는 해마다 늘고 있다. 2024년 기준 서울시 내 특수교육대상자는 1만4,546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 중 특수학교에 다니는 학생은 4,531명(31.1%)에 불과하다. 나머지 학생들은 일반학교 특수학급(52.6%) 또는 일반학급(15.9%)에 배치되고 있으며, 일부는 취학유예나 원거리 통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자치구별 불균형, 동북권의 구조적 한계

지체장애 특수학교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강동구, 관악구, 구로구, 노원구, 마포구, 서대문구, 서초구 등 7개 자치구에만 설치돼 있다. 특히 성동구, 광진구, 동대문구, 중랑구, 성북구,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 등 동북권역은 학교 부족으로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부담이 크며, 교육 기회의 지역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성수공고 폐교부지 활용, 성진학교 신설 결정

서울시교육청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성동구 성수공업고등학교 폐교부지(13,800㎡)를 활용해 ‘(가칭)성진학교’를 2029년 3월 개교 목표로 설립할 계획이다. 성진학교는 총 22학급(초 6, 중 6, 고 6, 전공과 4), 136명 수용 규모로, 연면적 1만6,178㎡에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로 개축된다. 학교는 지체장애 학생을 위한 교육을 중점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공유학교’ 모델 추진

성진학교는 서울시교육청의 ‘지역사회 공유학교’ 모델에 따라 운영된다. 체육관과 지하주차장을 지역 주민에게 개방해 생활 인프라로 활용하고, 학교와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지향한다. 교육시설이 지역 커뮤니티의 중심이 되는 모델로서, 지역과 학교 간 유기적인 연계를 목표로 한다.

 

지역사회 연계 시설도 함께 조성

폐교부지의 남은 5,800㎡에는 주민 편의를 위한 공공시설이 들어선다. 연면적 1만309㎡ 규모로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공공도서관, 생활체육시설, 실생활 기반 AI융합교육기관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시설은 지역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유연하게 구성될 계획이다.

 

주민 의견 수렴과 지속 가능한 소통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학교 설립 전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반영할 방침이다. 설명회 이후에도 별도의 소통 채널을 마련해 설계, 공사, 운영 단계까지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반대 의견이나 우려에도 귀를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육청은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신뢰를 강화하고 협력 기반을 다지고자 한다.

 

정근식 교육감 “차별 없는 교육 실현할 것”

정근식 교육감은 “특수학교는 모든 아이들이 차별 없이 교육받을 권리를 보장하는 사회적 기반 시설”이라며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지역사회와 발전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평소 포용적 교육과 교육 불평등 해소에 깊은 관심을 가져온 인물로, “서울시 전체 교육의 균형 발전과 공공성 강화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또한 “특수학교 설립은 장애학생뿐 아니라 서울 교육의 품격을 높이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로 성북구청장, 전통시장 상인과 소비쿠폰 사용 촉진 캠페인
한국사회적경제신문 고은석 기자 | 서울 성북구가 구민의 생활안정과 골목상권 회복을 위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캠페인을 본격 가동하며 현장 소통과 사용 촉진에 나섰다. 28일 성북구는 돈암전통시장에서 소비 릴레이 캠페인을 펼치며 소비쿠폰 사용 분위기 확산에 나섰다. 이 자리에는 이승로 성북구청장을 비롯해 구 직원 그리고 시장 상인이 함께해 구민과 직접 만나 소비쿠폰 사용을 독려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소비쿠폰은 삶의 안정을 돕고,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넣는 실질적 정책 수단”이라며 “현장에서 큰 혼란 없이 운영되도록 성북구 직원 모두가 만전을 기하고 있다” 면서 “성북구민께서도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소비로 마중물 역할을 해주실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원활한 지급과 적극적인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돈암시장에서 과일을 판매하는 김*옥 씨는 “아침 7시부터 저녁 9시까지 문을 열고 있지만 하루에 손님이 한두 분 밖에 오지 않는 날도 많았을 정도였다” 면서 “소비쿠폰이 지급되어 다행이지만 서울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어 시장은 그 혜택을 못 받을까 봐 걱정했는데 구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