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러닝 맞춤형 교육’ 공감대 확산…정책 인지도 28%p 상승

경기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기반 ‘하이러닝 활용 맞춤형 교육’이 도민과 학부모 사이에서 빠르게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학부모의 정책 인지도는 5월 대비 28%p 상승했고, 전반적인 정책 인식과 공감도 역시 꾸준히 확산되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경기도교육청이 9월 1일부터 15일까지 실시한 결과로, 만 19세 이상 경기도민 1,508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면접과 학생·학부모·교직원 등 총 15,206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조사가 병행됐다. ‘하이러닝 활용 맞춤형 교육’ 인지도는 도민 43%, 학생 58%, 학부모 69%, 교직원 97%로 나타나, 전년보다 전 계층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학부모 인식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미래사회에 필요한 경기교육 정책 1순위로는 도민과 교직원이 ‘인성교육’을, 학부모는 ‘학력 향상 교육과정’을, 학생은 ‘자율선택급식’을 꼽았다. ‘하이러닝 맞춤형 교육’은 세 번째로 많이 선택돼 경기교육 핵심정책으로 자리 잡는 흐름을 보였다.
임태희 교육감은 “AI와 디지털 기술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학교교육의 필수 요소”라며 “하이러닝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수준과 흥미에 맞는 학습이 실현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가정·지역이 함께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해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여론조사를 수행한 리서치앤리서치 정종원 연구본부장은 “경기미래교육은 교육의 본질 회복을 목표로 하이러닝, AI 서·논술형 평가, 대입 개혁 등 구체적 의제를 통해 대한민국 교육 전반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도민 ±2.52%p, 학생 ±1.04%p, 학부모 ±1.78%p, 교직원 ±1.66%p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