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글로벌 환경문제 해결 위한 과학 탐구 발표회 개최
-서울과 싱가포르 등 5개 도시의 실험실을 연결해 고교생 107명이 공동 연구했다-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11월 18일부터 27일까지 『2024 글로벌 공동 과학 탐구 프로그램』 최종 발표회를 세 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국내외 고등학생들이 지리적 제약 없이 협력해 환경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탐구하는 서울교육청의 과학 교육 프로젝트다.
지난 6월 시작된 탐구는 다양한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지능형과학실 ON' 플랫폼에서 분석과 공유가 이루어졌다. 올해는 서울 일반고 14교와 한국국제학교 4교 학생 총 107명이 참여해 연구의 깊이를 더했다.
학생들은 지 역 강의 생태친화적 개선 방안, 미세먼지 감소 방안, 학교 생태지도를 활용한 환경 개선 등 세 가지 주제를 선택해 연구를 수행했다. 예컨대 '우리 지역 강의 생태친화적 개선 방안' 연구팀은 서울 양재천, 안양천, 중랑천과 인도네시아 찌따룸강의 수질을 비교하며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발표는 11월 18일 시작되며, 21일과 27일에는 다양한 주제로 세션별 발표가 이어진다.
특히, 발표회는 서울과 국제 도시 과학실험실을 실시간 화상회의로 연결해 글로벌 연구 발표의 현장감을 높일 계획이다. ‘
미세먼지 감소 방안' 연구팀은 서울과 해외 지역의 미세먼지를 측정하고 지역별 문제를 바탕으로 해결책을 제안한다. '학교 생태지도를 반영한 환경 개선 방안' 연구팀은 서울과 싱가포르 등지의 생태지도를 비교하며 생태계 문제를 분석했다.
정근식 교육감은 “이번 프로그램이 디지털 시대에 학생들의 과학 탐구 역량과 문제 해결력을 키우고, 글로벌 소통 능력을 함양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서울 과학교육이 세계적 미래 교육의 기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