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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 잡아라”…중구, 은행나무 열매 조기 채취

 

한국사회적경제신문 김인효 기자 | 울산 중구가 가을철 악취 발생을 막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고자 은행나무 열매가 익어 떨어지기 전에 서둘러 채취했다.

 

은행나무 열매는 땅에 떨어져 터지면서 인도와 차도에 얼룩을 남겨 도심 미관을 저해하고, 고약한 악취를 풍겨 주민 불편을 초래하기도 한다.

 

중구는 현재 도로 폭 20m 미만 46개 노선의 가로수 총 4,876그루를 관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은행나무는 889그루로, 암나무는 203그루다.

 

중구는 앞서 9월 중순 은행나무 열매로 인한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이어서 9월 18일과 9월 26일 은행나무 열매가 많이 맺혀있는 남외1길(동천 동강병원 일원)과 학성로(새벽시장 일원)에서 중장비를 동원해 은행나무 열매를 털었다.

 

한편 가로수는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국가 재산으로 열매를 무단 채취할 경우 절도죄에 해당돼 범칙금이 부과된다.

 

중구 관계자는 “마구잡이로 은행나무 열매를 딸 경우 나무가 다칠 수 있고, 교통사고 위험도 높은 만큼 무단 채취를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 다른 노선도 지속적으로 예찰하고 청소하며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