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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숨쉬는 민요의 소리를 보다

살아 숨쉬는 민요의 소리를 보다!
팔공산인 이재욱 선생의 팩션 민요극영남민요, 향기로 피오르다

민요연구 선구자 팔공산인 이재욱 팩션 민요극 영남민요, 향기로 피오르다는 근대 민요연구의 개척자 이재욱선생의 업적과 가치를 알리고자 이해하기 쉬운 스토리와 극적인 연출을 더해 풀어낸 공연이다. 또한 영남민요, 향기로 피오르다는<영남전래민요집>을 중심으로 역사적 사실에 상상력을 덧붙이 새로운 팩션 장르로서 첫 시도 하는 창작민요극이다.

여기서 말한 팩션 장르는 팩트(fact)와 픽션(fiction)을 합성한 신조어로 실존 인물이었던 팔공산인(八公山人) 이재욱 선생의 스토리에 영남민요연구회 배경숙 회장의 극작과 연출이 더해져 만들어진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경성제국대학생 이재욱의 1920년 민요채록 상황을 창극화하여 그 당시의 시대성과 청년 이재욱의 고뇌를 살펴보고, 1920년대 영남지역 30개군을 직접 답사하여 정리한 「영남전래민요집(嶺南傳來民謠集)」를 중심한 이야기로, 역사책과 박물관에서만 볼 수 있을법한 옛날 삶의 흔적을 무대화하여 살아 숨쉬는 듯 한 생동감으로 영남민요의 현대적 가치를 높이고, 알리기 위해 준비 했다.

이재욱은 1931년, 「영남민요연구」를 경성제국대학의 졸업논문으로 발표함에 우리나라 최초의 민요전공자로서 최초로 영남지역을 특화한 인물이다. 앞서 등장한 「영남전래민요집(嶺南傳來民謠集)」은 일제강점기 1920년대의 영남지역 민요의 실상을 알리는 중요한 자료집이며, 한 사람의 일관된 시각으로 엮은 최초의 민요 수집 필사본인 점에서 높은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한편 민요연구 선구자 팔공산인 이재욱 팩션민요극 영남민요, 향기로 피오르다는 2021년 7월 2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에 지역공연예술극장 꿈꾸는씨어터에서 진행된다. 본 공연은 대구문화재단 창작활동지원을 통해 진행되며, 좌석은 전석 무료라고 한다.



김인효 기자 kjc816@k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