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사회적경제신문 기자 | 충남도립대학교와 청양군이 불빛으로 청양의 겨울밤을 깨우며, 지역에 머무는 문화를 만드는 새로운 야간 축제를 시작한다.
사람이 모이고 머무는 겨울 야간 콘텐츠를 만들어 생활인구 유입과 지역 활력으로 이어가겠다는 시도다.
충남도립대학교 라이즈사업단은 제1회 청불페(겨울을 녹이는 HOT 청양 FOOD 페스타)를 앞두고, 오는 24일 ‘청춘야행(夜行) 점등식’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청춘야행 점등식’은 충남 라이즈사업 지역현안 해결 프로그램 일환으로, 겨울밤 거리 곳곳을 불빛으로 채우는 야간 조명 축제(불빛 축제)이다.
차가운 겨울 속에서도 지역에 따뜻한 온기와 사람의 발걸음을 불러들이겠다는 의미를 담아 기획됐으며, 크리스마스이브부터 연말까지 청양군 청양읍 읍내리 154-4 청춘거리 일원을 밝힌다.
행사 당일에는 점등 퍼포먼스를 중심으로 겨울 감성을 살린 조명 연출이 청춘거리 곳곳을 밝힐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소규모 공연과 버스킹, 청년 참여 프로그램 등이 어우러져 거리 자체가 하나의 야간 문화 공간으로 꾸며진다.
조명은 보행 안전을 고려한 설계로 설치돼 가족 단위 방문객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된다.
이번 점등식은 단순한 경관 행사를 넘어, 생활인구 감소와 지역 공동화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 특화 축제 전략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충남도립대학교는 지역 고유 자원과 문화를 기반으로, 지역민과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소통·참여의 장을 마련해 주민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 활력을 높이겠다는 방향을 세웠다.
이를 통해 대학·지자체·주민이 협력하는 상생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으로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청춘야행 점등식으로 분위기를 먼저 띄운 뒤, 제1회 청불페 본행사가 2026년 1월 23일부터 25일까지 충남도립대학교에서 이어진다.
본행사에서는 청양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콘텐츠, 요리 경연과 라이브 쿠킹 프로그램, 청년·학생 참여 공연, 체험형 부스 등이 운영될 예정이며, 대학과 지역이 함께 만드는 ‘체류형 겨울 축제’로 구성될 계획이다.
양노열 기획홍보처장은 “청춘야행 점등식은 청불페의 전야제이자, 청양의 겨울밤을 문화로 채우는 첫 시도”라며 “청년의 에너지를 지역에 녹여, 청양만의 야간 축제 브랜드인 ‘청춘야행’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충청남도도립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