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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식 교육감, 김금희 작가와 함께한 ‘정감산책’… 문학 속 공간에서 회복과 공감을 이야기하다

정근식 교육감, 김금희 작가와 함께한 ‘정감산책’… 문학 속 공간에서 회복과 공감을 이야기하다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11월 6일 정독도서관 내 노벨문학라운지에서 「2025년 제7회 학부모·시민과 문화예술로 만나는 정감산책」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소설 『대온실 수리보고서』의 김금희 작가를 초청해, 문학 속 공간이 품은 시간과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시민과 함께 회복과 공감의 의미를 나누는 북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정독도서관과 창경궁 대온실은 서울의 역사와 일상이 교차하는 상징적 공간이다. 김금희 작가는 강연에서 “복원은 단순히 건축의 문제가 아니라, 상처받은 사람들의 기억을 회복하는 일”이라며 작품 속에 담긴 공간과 인간의 관계를 섬세하게 풀어냈다. 그녀는 대온실이라는 장소가 세월의 흔적을 품은 동시에, 인간의 회복과 사랑을 비추는 거울 같은 존재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근김금희 식 교육감과의 대화도 이어졌다. 정 교육감은 문학이 교육과 사회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문학은 삶을 되돌아보게 하고, 교육은 그 경험을 함께 나누게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정감산책이 서울교육이 지향하는 회복과 공감의 가치를 시민과 함께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학부모와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해 문학과 교육의 만남을 체감하는 소통의 장이 됐다. 참가자들은 사전 제출된 질문과 현장 질의를 통해 작가와 교육감에게 직접 의견을 나누며, 교육과 문화예술이 만나는 접점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감산책’은 서울시교육청의 대표적인 시민소통 프로그램으로, 학부모와 시민이 서울교육의 주체로 참여하고 정책 형성과정에 공감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다. 교육청은 앞으로도 문학, 예술, 철학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과 대화를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서울교육의 새로운 문화적 소통 모델을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