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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 초록 더할 종로 정원사 '가드닝 크루' 모집

가드닝 크루(정원사)는 전문 교육과 현장 실습 참여… 시민 주도 생태계 복원 기대

 

한국사회적경제신문 고은석 기자 | 종로구가 『종로 정원사 마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도심 녹지 공간을 함께 가꿀 ‘가드닝 크루’를 7월 29일까지 모집한다.

 

이 프로젝트는 종로구, 카카오메이커스, (사)생명의숲이 협력하여 도심 내 공공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달 18일 청진공원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공식 출범했다.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정원문화를 확산하고 도시 생태계를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단순한 녹지 공간 확대를 넘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 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에 모집하는 가드닝 크루는 청진공원를 중심으로 북촌, 서촌, 청진·인사동, 사직동 등 4개 권역에 조성된 공공정원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모집인원은 40명이다. 정원 가꾸기에 관심이 있고 꾸준히 활동 가능한 시민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사)생명의숲 누리집이나 포스터 내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7월 29일까지 담당자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결과는 내달 5일 개별 통보한다.

 

선발된 시민들은 8월 7일부터 11월 첫째 주까지 교육과 현장 실습을 거쳐 공공정원 조성에 직접 나설 예정이다. 국내 최고의 정원 작가들이 책임정원사로서 활동을 지원한다.

 

종로구는 교육 과정을 이수한 시민들에게 ‘종로 정원사’라는 공식 명칭을 부여하고 지역 녹지 환경을 책임지는 역할을 맡길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은 도시 생태계 복원의 핵심 주체로서 자긍심과 책임감을 갖게 된다.

 

이번 가드닝 크루 모집과 프로젝트는 시민 주도로 도심 녹지 공간을 조성하는 참여형 생태계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시민들의 정서 안정과 건강한 공동체 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시민들이 직접 자연을 돌보고 가꾸면서 바쁜 일상 속에서 쉼과 행복을 찾길 바란다”라면서 “도심 환경 개선뿐 아니라 지역 주민 간 소통과 협력을 촉진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