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불법촬영 합동점검·예방 캠페인…“시민 안심 일상 조성”

안양시가 지난 27일 안양역 인근 상가 화장실과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불법촬영 기기 점검과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됐으며, 안양시와 안양만안경찰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시는 불법촬영 범죄에 대한 시민의 경각심을 높이고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매년 분기별로 민·관·경이 함께하는 합동점검과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점검은 유동인구가 많은 안양역 주변을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상가 화장실과 숙박업소에 대한 정밀 점검이 진행됐다.
특히 숙박업소에서는 전파탐지기, 적외선 탐지기, 열화상 카메라, 렌즈 탐지기 등 전문 장비를 활용해 불법 촬영 장비 설치 여부를 세밀하게 점검했다. 시민들에게는 홍보물을 배포하며 불법촬영 범죄 근절과 피해 예방을 위한 인식 개선 캠페인도 병행했다.
안양시 관계자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불법촬영 범죄에 대한 시민들의 경각심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체계적인 불법촬영 방지 시스템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양시는 공원과 하천변 등 공중화장실에 상시형 탐지 시스템을 구축해 24시간 불법촬영 카메라를 감지하고 있으며, 올해 총 4회의 민·관·경 합동점검과 캠페인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