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IB 관심학교 91곳으로 확대…미래형 교육 체제 박차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2025 국제바칼로레아(IB) 관심학교’ 운영을 대폭 확대한다.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학교는 초등학교 45곳, 중학교 29곳, 고등학교 8곳 등 총 82곳이며, 기존 IB 후보학교를 포함하면 서울 내 IB 운영 학교는 91곳으로 늘어났다.
국제바칼로레아(IB)는 1968년 비영리 국제 교육재단이 개발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 160개국 5,900여 개 학교에서 약 200만 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유·초등 대상의 PYP, 중학생 대상의 MYP, 고등학생 대상의 DP 등 세 가지 과정으로 구성되며, 탐구 중심 학습과 개념 기반 평가를 특징으로 한다.
서울시교육청은 IB 운영을 통해 미래 역량 중심 수업과 평가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서울 미래형 학교 교육 체제(KB, 한국형 바칼로레아)’를 구축해 공교육의 질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교육청은 IB 관심학교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IB 교원 연수 △전문적 학습 공동체 운영 △IB 인증학교 탐방 △맞춤형 컨설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IB 관심학교 공모 대상에 고등학교를 포함해 8개 고교가 새롭게 선정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들 학교를 중심으로 고등학교 IB 프로그램인 IBDP(디플로마 프로그램) 운영 방안을 연구하고, 교사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연수를 병행할 계획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IB 운영을 기반으로 서울 미래형 학교 교육 체제를 구축해 공교육의 신뢰도를 높이고, 지역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