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저소득층 학생 대상 교육급여·교육비 지원 신청 접수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3월 4일부터 3월 21일까지 저소득 가구 학생들을 대상으로 초·중·고 교육급여 및 교육비 지원 신청을 받는다. 학기 초부터 원활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당 기간을 집중 신청 기간으로 운영한다.
교육급여 대상자로 선정되면 교육활동지원비, 고교 입학금과 수업료, 교과서대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교육비 지원 대상자에게는 고교 학비, 급식비,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인터넷 통신비 등이 제공된다. 다만, 무상교육 및 무상급식 혜택을 받는 학생들은 고교 학비 및 급식비 지원에서 제외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교육급여 및 교육비 예산으로 약 601억 원을 편성했으며, 약 11만 600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교육급여의 경우 올해부터 지원금이 평균 5% 인상돼 실질적인 지원 효과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교육비 지원 항목도 확대됐다. 기존 지원 방식 외에도 무상급식 대상에서 제외된 학교의 학기 중 평일 급식비를 기존 9,000원에서 9,500원으로 인상했다. 또 학비와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지원에는 학교장 추천제를 도입해 보다 많은 학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교육급여 및 교육비 신청은 주소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접수할 수 있으며, ‘복지로’와 ‘교육비 원클릭 사이트에서도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은 연중 가능하지만, 신청한 달부터 지원이 시작되므로 학기 초부터 혜택을 받으려면 집중 신청 기간 내 접수가 필요하다.
기존에 신청해 지원을 받고 있는 경우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자동으로 심사가 진행된다. 다만, 형제·자매가 지원을 받고 있더라도 초등학교에 새로 입학하는 학생은 신규 신청이 필요하다.
교육급여 및 교육비 지원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교육부 중앙상담센터(1544-9654) 또는 보건복지부 콜센터(129)에서 받을 수 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지원이 저소득 가구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모든 학생이 평등한 교육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로(www.bokjiro.go.kr)’와 ‘교육비 원클릭(oneclick.neis.go.kr)’ 사이트 온라인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