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2025학년도 직업계고 신입생 충원율 상승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최근 발표한 2025학년도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의 신입생 선발 결과, 직업계 고등학교의 학생 충원율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업계 고등학교가 학생들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통해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최적의 교육기관으로 자리잡았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2025학년도 마이스터고는 모집 정원 558명 중 565명이 합격하며 충원율이 101.25%를 기록, 2년 연속 100% 이상 충원에 성공했다. 특히 지원자는 824명으로, 모집 정원의 약 1.5배가 넘는 지원율을 보였다.
이에 반해, 서울시의 67개 특성화고는 모집 정원 9,676명 중 9,121명이 합격, 충원율 94.26%를 기록하며, 전년도보다 2.53% 상승한 결과를 보였다.
또한, 일반고 재학생 중 직업교육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산업문화예술정보학교(6교)는 모집 정원 1,352명 중 1,229명이 합격하며, 90.90%의 충원율을 기록했다. 이는 직업교육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된다.
서울시교육청은 2025학년도부터 학생들의 실무 능력을 배양하고, 산업의 변화와 혁신에 발맞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직업계 고등학교의 지원율 상위 분야는 문화·예술·디자인·방송(34.4%), 식품·조리(11.7%), 경영·금융(10.4%), 미용·관광·레저(10.2%) 등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진로를 선택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서울시교육청은 중등 직업교육에 대한 사회 전반의 인식 개선을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졸업생의 성공 사례를 담은 간행물과 동영상을 제작해 지하철, 유튜브, 편의점, 아파트 엘리베이터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해 직업계 고등학교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확산시키고 있다.
또한, "서울 직업교육 혁신지구"와 "협약형 특성화고"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산업계와 학교가 협력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직업계고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학생들의 맞춤형 교육을 통해 직업교육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직업계고의 학과 개편 및 재구조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며, 학생들의 만족도 향상에 힘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