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황인규 기자 | 경상남도는 조선산업의 재래식 생산체계로 인한 낮은 작업효율과 열악한 작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조선업 생산공정혁신 기술지원사업’을 올해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조선업 생산공정혁신 기술지원사업’은 조선소 사내외 협력사의 생산성을 향상하기 위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19억 원을 투입해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생산장비·제품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스마트·자동화 시스템 도입해 작업시간 단축을 통한 조선업 인력난 해결과 위험 요인 개선을 통한 산업재해 예방 등을 기대할 수 있으며, 정보통신기술(ICT) 등 최신기술을 적용한 제품개발 지원으로 도내 중소조선사의 기술경쟁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지원 분야는 △생산공정혁신 △생산장비혁신 2가지 분야이며, 도비와 시군비를 합한 5억 원의 예산으로 총 6개 사를 지원한다.
‘생산공정혁신 분야’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생산‧제조공정 시스템 도입에 기업당 최대 8천만 원을, ‘생산장비혁신 분야’는 기존 조선해양기자재 필요기능 추가·개선에 기업당 최대 5천만 원을 지원한다.
사업 참여 대상은 도내 소재지를 두고 있는 조선해양플랜트 관련 기업 등이다. 시군비를 부담하는 고성군 소재 기업에는 지원 금액이 별도로 배정되고, 선정평가 시 별도의 순위로 선정된다. 신청 기간은 약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로 예정돼 있다.
경남도는 “현재 조선해양시장은 친환경·스마트 선박 기자재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융합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고, 생산시스템 고도화로 전통적인 노동집약적 산업에서 기술집약적 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생산공정혁신을 지원해 도내 중소조선사의 시장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사업추진으로 생산공정혁신 분야 7개 사, 생산장비혁신 분야 2개 사 등 9개 사를 지원했다. △데이터 수집·관리기술 확보 △작업환경개선을 통한 작업시간 단축 △생산현장 인력부족문제 해결 △생산량 증가 등을 통해 매출 증대 28억 원, 고용 창출 9명, 각종 인증 취득 3건, 작업시간 단축으로 인한 원가절감 연 1억 7천3백만 원 등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