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수 .치수 모두 갖춘‘명품하천’ 안양천 조성에 총력
주거지와 하천 도시와 도시 연결하는 연결하는 ‘수평적 래드마크 공공정원’
안양천의 자연을 가꾸고 명소화하기 위한 안양시와 인근 지자체들의 노력이 점차 성과를 보이고 있다.
안양천은 경기도 의왕 백운산에서 시작해 군포, 안양, 광명을 지나 서울의 금천, 양천, 영등포, 구로구를 거쳐 한강으로 유입되는 약 32km 길이의 하천이다.
지난해 4월, 안양천은 산림청으로부터 지방정원 조성예정지로 지정되었으며, 이에 따라 안양시와 인근 4개 지자체는 지방정원 조성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안양시는 재해영향평가, 광명시는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맡았으며, 군포시는 환경영향평가, 의왕시는 문화재 조사를 담당하고 있다. 지방정원 조성은 주거지와 하천, 도시 간 연결을 중점으로 하여 수평적 랜드마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안양천 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식물들이 선별될 예정이다.
안양시는 성공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 추진단'을 구성하고, 지자체 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안양천의 주요 구간은 안양시가 담당하고 있으며, 석수체육공원과 안양예술공원 등이 인접해 시민들의 방문이 활발하다.
4개 지자체는 내년에 지방정원 조성 승인을 받고 2029년 국가정원 지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1970~1980년대 오염된 하천이었던 안양천은 시민과 지자체의 노력으로 현재 천연기념물이 서식할 정도로 깨끗한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다.
안양시는 하천 환경 보전을 위한 교육과 정비 사업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안양천의 생태 교육 프로그램인 ‘안양천 환경대학’은 시민들에게 하천의 중요성을 알리고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도록 돕고 있다.
2013년부터 시작된 이 교육 프로그램은 올해까지 총 3,089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매년 6~8월에 전문가를 초빙해 하천 생태와 환경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안양시는 우기 대비 재해 예방 작업과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등 지속적인 관리 활동을 통해 깨끗한 하천 환경을 유지하는 데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