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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1곳당 평균 매출액 19억5000만원

2123곳 기업에 45522명 근무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 고용율 60%

작년 총 매출액 35530억원영업이익 발생 기업도 1008곳 달해

사회적기업이 양과 질에서 모두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규모가 늘어난 데 이어 경영성과도 점차 개선됐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312곳이 새로 인증받아, 현재 운영 중인 사회적기업은 모두 2123곳에 달한다. 이들 사회적기업의 고용 규모는 4만5522명으로, 이 가운데 취약계층은 2만7589명, 전체의 60.6%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적기업의 숫자가 증가함에 따라, 활동분야도 넓어졌다.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에서 탈피해 지역청년 문화 활성화, 실내건축 디자인, 주거환경 개선, 공정무역 등 다각화됐다.

특히 사회적기업의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사회적기업들의 자생력이 점차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노동부가 한국노동연구원에 의뢰해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사회적기업 1825곳을 분석한 결과, 작년 사회적기업 전체 매출액은 3조5530억원으로 전년보다 36.8% 늘었다. 기업당 평균매출액은 19억5000만원, 전년에 비해 23.3% 늘어난 셈이다.



특히 전체 영업이익은 177억9000만원으로, 영업이익 발생 기업 수는 1008곳(55.2%)으로 전년보다 5.1%포인트 늘었다. 기업 당 평균영업이익 또한 9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274.9% 올랐다.

영업이익이 늘어남에 따라 사회적기업 유급근로자 월평균 임금도 162만3000원으로 전년보다 5,7% 올랐다. 취약계층의 월평균 임금은 5.0% 상승한 1414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전체 근로자 평균근로시간은 34.1시간, 이 중 취약계층의 평균근로시간은 33.2시간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0.4시간, 0.9시간이 감소했다.

사회적기업이 임금상승과 근로시간 감소에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있어, 노동생산성이 꾸준히 개선되고 경영성과도 나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송홍석 노동부 고령사회인력정책관은 “사회적기업이 우리 사회의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잘 수행해 나가기 위해서는 지속가능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각종 판로지원 및 사회적 경제의 생태계 조성 등 사회적기업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회적기업 인증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이나 단체는 16개 광역단위로 설치된 권역별 통합지원기관에서 상담받을 수 있으며,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홈페이지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ksen@ksen.co.kr 변윤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