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경기-교사 크리에이터’ 1기 선발…교원 자기주도적 성장 지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교원의 자기주도적 성장을 지원하고자 ‘2024 경기-교사 크리에이터(GT-Creator)’ 1기 선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원이 직접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학생 맞춤형 학습을 돕고, 교원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경기-교사 크리에이터’는 단기 학습(마이크로러닝) 콘텐츠를 제작하고 수요자 맞춤형 교육 자료를 제공하는 교원들을 의미한다. 단기 학습 자료란 특정 개념이나 내용을 5~10분 내외의 짧은 시간 안에 다루는 디지털 학습 자료로, 비정형 학습 경험을 확장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1기 선발 대상은 경기도교육청 소속 교원으로, 총 40명이 선발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선발 과정에서 교원의 교육 자료 개발 경험과 디지털 역량을 중점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특히 신인(루키), 전문가(프로), 교육활동 영향력자(스타) 등 3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모집해 다양한 배경과 역량을 가진 교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선발된 교원들은 9월과 10월에 걸쳐 인재개발국 교육역량정책과에서 주관하는 직무연수를 이수하게 된다. 연수 후에는 주요 학습 개념을 포함한 단기 학습 콘텐츠 80여 편을 개발해 학교 현장에 보급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또한, 학교 현장에서 필요한 단기 학습 자료 수요 조사를 이달 26일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이 조사는 ‘경기-교사 크리에이터’와 협력하여 학교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교육 콘텐츠를 적시에 개발하고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도교육청 오찬숙 인재개발국장은 “디지털 시대를 맞아 교원이 직접 교육 콘텐츠를 생산자로 참여함으로써 교육 현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며, “‘경기-교사 크리에이터’ 선발을 시작으로 교원의 학습 경험을 다양하게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6월부터 단기 학습 콘텐츠 활용 연수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이 연수는 기존의 원격연수와 달리 수강 및 이수 절차를 간소화해 교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경기-교사 크리에이터’ 선발은 이러한 연수 프로그램의 연장선상에서, 교원의 역량 강화와 학교 현장의 디지털 교육 전환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