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10월부터 모든 학교에 ‘방문 사전예약제’ 전면 시행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오는 10월 1일부터 서울 관내 모든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에서 '학교 방문 사전예약제'를 전면 시행한다. 유치원의 경우는 자율적으로 참여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이번 정책은 지난해 11월부터 시범 운영된 '학교 방문 사전예약시스템'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당시 68개 학교에 도입된 이 시스템은 외부인의 학교 출입을 감소시키고 출입 관리 강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시 내 모든 공립 및 사립 학교에 해당 제도를 확대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학교 방문 사전예약제'는 학교별 상황에 맞게 상용 소프트웨어, 학교 홈페이지, e알리미, 전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예약할 수 있도록 했다. 외부 방문자는 사전에 예약하고 승인을 받아야만 학교 출입이 가능하며, 그렇지 않은 경우 출입이 제한된다.
단, 정기적으로 출입증을 받은 사람이나 학생·교직원의 안전과 관련된 긴급 상황 발생 시에는 예외적으로 예약 없이도 출입이 허용된다. 또한 교육활동이 없는 시간에 운동장과 체육관을 이용하는 사람도 별도의 예약 절차 없이 출입이 가능하다.
조희연 교육감은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이번 제도 시행에 대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며, "다소 불편함이 있을 수 있지만 모두가 안전한 학교 환경을 만드는 데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의 이번 조치는 최근 교육기관의 안전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학생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방문 사전예약제’의 전면 시행을 통해 학교는 더욱 체계적이고 안전한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