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신현진 기자 | 울산 남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장애인분과(분과장 김대일)는 10일 장생포 문화창고 소극장에서 장애인복지시설 이용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장애인과 함께하는 문화체험’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소외된 이웃을 생각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장애인주간보호센터, 직업재활시설, 거주시설을 이용하는 장애인과 종사자 100여명이 참가해 ‘파란토끼 룰루의 모험’ 연극을 함께 관람했다.
‘파란토끼 룰루의 모험’은 차이와 갈등을 극복할 때 “물리침”보다 “안아주기”가 해결방법이 될 수 있다는 내용으로, 분절인형‧손인형‧사람크기의 하이브리드인형 등 다양한 인형이 출연해 흥미로운 시각적 이미지와 노래로 웃음과 감동을 주는 공연이다.
김대일 장애인분과장은 “이번 행사가 단순한 여가활동을 넘어 장애인들이 직접 느끼고 경험함으로써 사회 적응력과 삶의 질을 높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문화체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장애인들이 연극공연을 관람하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