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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북상초 '작은학교 살리기' 공공임대주택(코지타운) 입주식 성공적 개최

주거는 쉽게‧교육은 즐겁게‧지역은 활력 넘치게

 

한국 사회적경제신문 김인효 기자 | 거창군은 지난 4월 12일 구인모 거창군수, 박수자 거창군의회 부의장과 거창군의회 의원, 박주언 경남도의회 의원, 신홍길 LH경남지역본부 주거복지사업처장, 하정수 경상남도 교육인재과장, 북상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LH공공임대주택 입주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입주식은 경상남도와 LH, 거창군의 상호협약으로 추진된 북상초 작은학교 살리기 LH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한 북상초등학교 전입생 가족들을 환영하기 위해 개최한 것으로, 구인모 군수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공공임대주택 단지와 주택 내부를 직접 살펴보며 입주민, 지역 주민들과 대화의 장을 마련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22년 경남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 공모에 선정된 이후 ‘주거는 쉽게‧교육은 즐겁게‧지역은 활력 넘치게’라는 3대 비전을 바탕으로 추진한 북상초 공공임대주택 건립 사업은, 총사업비 38억여 원을 투입하여 같은 해 11월 착공, 약 10개월간의 공사과정을 거쳐 2023년 9월 84㎡ 규모의 다자녀 주택 8세대와 49㎡ 규모 일반 주택 2세대, 지역공동체 커뮤니티시설 1동을 건립했다.

 

이번 북상초 공공임대주택은 폐교 위기의 학교와 소멸 위기 지역의 상생, 지속 가능한 성장 도모라는 공감대 속에서 거창군과 경상남도, 경남도교육청, LH, 지역 주민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건립됐다. 현재 7가구 27명(성인 11명, 미취학아동 8명, 초등학생 6명, 중학생 2명)이 입주를 완료하였고, 4월 중 다자녀 3가구 모집을 진행 중이다.

학생 수 감소로 인해 폐교될 위기에 처했던 북상초는 올해 임대주택 건립을 통해 작년 대비 학생 수가 6명이나 늘어나 34명이 재학 중이며, 앞으로 전입 인구가 늘어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북상면 전역에 활기가 돌고 있다.

 

구인모 군수는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은 쇠퇴하는 지역을 살리고 지속가능한 농촌으로의 전환을 향한 큰 걸음이라 전하며, "앞으로 주거‧일자리‧생활SOC가 결합된 주거 플랫폼 구축을 통해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거창을 만들고 더불어 인구감소지역의 위기 해법을 혁신적 규제 해소에서 찾아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 학부모는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다 보니 자연스럽게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고, 개인별 맞춤형 수업으로 공부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학습 성취도 올랐다"라며 생태교육에 대한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군은 학생 유입에 따른 정주인구 증가와 면 단위 역동성 회복을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지역 내 부족한 인프라 개선을 위해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의 다음 단계사업도 준비하며 교육을 통해 지역 소멸의 위기에 적극 대처하는 등 도내 군부 인구 1위와 합계출산율 1명대 유일의 명성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2022년 신원초 공공임대주택에 이어 북상초 임대주택 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함께 현재 진행 중인 가북초, 주상초 임대주택 건립 사업을 통해 경남 최초 동‧서‧남‧북 공공임대주택 4개소 건립에 박차를 가하는 등 교육도시 거창군의 강점을 부각하는 데 교육·행정의 역량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