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청년 사회혁신가 국제포럼 열려
지난 8월 31일 오후 2시, 서울시청 본관 8층 다목적홀에서는 아시아 청년 사회혁신가 국제포럼이 개최되었다. <사회적경제, 주거문제를 부탁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한겨레신문사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했으며 해외연사 12명을 포함해 국내 사회적기업가 및 시민 등 총 500명이 참가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인 이번 국제포럼에는 아시아 9개 지역의 청년 사회혁신기업가들이 참가해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기업가의 역할을 논의하고 성공사례를 공유했다.
포럼은 류경기 행정1부시장과 한겨레신문 정영무 사장의 인사말로 시작되었다. 이어 전국사회연대경제지방정부협의회의 김영배 회장, 서울사회적경제네트워크의 송경용 이사장, 사회주택협회의 김종식 이사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기조연설은 아쇼카재단-인도의 디렉터인 비쉬누 스와미나단이 맡았다. 그는 인도 전역 및 주변 지역에 아쇼카의 프로그램을 발전, 확장하는 책임을 맡고 있으며 저소득층 커뮤니티에 어포더블하우징을 공급하는 ‘인도의 모두를 위한 주거’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다.
포럼은 세가지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첫 번째 세션은 ‘주거복지와 사회경제모델’이라는 주제로 소셜벤처홍콩의 프란시스 응아이 대표(홍콩)가 사회를 맡았다. 라이트비의 리키 유 대표(홍콩), 민달팽이 유니온의 권지웅 전 위원장(한국), 최마마 주거 커뮤니티 서비스재단의 강상서 스페셜리스트(대만)의 발표가 이어졌다.
두 번째 세션의 주제는 ‘주거를 넘어 지속가능한 커뮤니티로’였다. 사회자로는 드리쉬티의 사티안 미쉬라 공동창립자이자 사무국장(인도)이 나섰다. 우리 동네 사람들의 조정훈 카페50매니저(한국)와 가와드칼링가의 호세 루이스 M. 오키네나 총괄 디렉터(필리핀), 고토랩의 오카베 도모히코 대표(일본)가 발표를 진행했다.
마지막 세 번째 세션에서는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섹터간 협력’을 주제로 아쇼카 인도의 비쉬누 스와미나단 디렉터(인도)가 사회를, 소셜벤처홍콩의 프란시스 응아이 대표(홍콩), 서울시주택공사의 서종균 주거복지처장(한국), 아워스의 린유팅 사무국장(대만) 발표를 이어갔다.
이외에도 월드인아시아의 창립자이자 대표인 카토 테츠오(일본), 체인지퓨전의 창립자이자 아쇼카펠로우인 수닛 슈레스타(태국), 언리미티드 인도네시아의 공동창립자이자 대표인 로미 카햐디(인도네시아), 베트남사회적기업가센터의 선임프로그램 담당관인 다오 디 후에 치가 초청되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포럼에서는 주거문제에 대한 아시아 청년 사회혁신가들의 활동사례 및 각국의 정책 등을 조사한 후 청년혁신가 및 정책담당자 초청해 사례발표와 토론 등을 진행하면서 상호비전과 역량, 경험 공유, 네트워크 형성하는 등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류경기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서울시도 아시아 청년들이 비전을 가지고 사회적경제 발전과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