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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청 여자태권도 창단 10주년, 매서운 황금빛 발차기, 든든한 효자종목으로 자리매김

 

한국사회적경제 : 시민경제 김은영 기자 | ▲ 태권도 불모지에서 태권도의 고장으로 알리는데 앞장서


성주군청 여자태권도선수단은 2013년 3월 28일 창단하여 10주년을 맞이했다. 선수 4명으로 시작했던 성주군청팀은 선수 2명을 충원하여 현재는 박은희 감독을 비롯해 도해경 코치, 선수 6명으로 구성되어 매년 좋은 성적을 거두며 든든한 효자종목으로 자리매김하며 성주군의 위상을 더 높여주고 있다.


성주군청팀 박은희 감독은 30여개 태권도 실업팀 중 유일한 여성 감독으로서 창단 초기부터 선수단을 이끌며 태권도 불모지였던 성주군을 태권도의 고장으로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또한, 태권도 꿈나무 양성을 위해 매년 2명씩 장학금을 사비로 지급하는 등 태권도에 대한 열의가 남다르다.


뿐만 아니라 국가대표 선수 생활, 가봉 대통령 경호원, 국가대표상비군 코치, 국가대표팀 코치 등 이력이 탄탄하다. 박 감독이 이끄는 선수단은 2013년 5월 창단 한 달 만에 출전한 한국실업태권도연맹회장기 대회에서 준우승을, 창단 1년 만인 2014년 8월 여성가족부장관기 대회에서는 종합우승컵을 거머쥐었으며 매년 전국대회 우승을 하는 등 탁월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에는 여성가족부장관기 대회와 실업 최강전에서 종합우승을 거머쥐었다. 이처럼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강도 높은 신체적인 훈련뿐만 아니라 선수단 내에서 정기적으로 멘토링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훈련 및 숙소 생활의 어려움을 나누고 지도자와 선수 간의 신뢰감을 형성하며 심리적 안정감을 찾는 등 정서적 훈련이 병행했기에 가능했다.


▲ 재능기부와 전지훈련 유치등 지역경제 활성화 노력


선수단은 교육청 및 장애인협회와 연계하여 2017년부터 재능기부를 실시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신체활동이 부족한 장애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재능기부를 진행하여 취약계층의 건강증진과 신체활동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매년 연 2회이상 태권도 꿈나무 학생 선수들을 대상으로 기초체력, 부상 관리 방법과 함께 태권도 기술을 전수하는 등 지역민의 체육활동 확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선수단의 적극적인 재능 나눔이 지역사회에도 펴져 올해는 선남면 이상길 씨가 재능나눔을 위한 1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지역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국가대표 선발대회에 맞춰 태권도 동계 전지훈련을 유치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힘을 보태고 있다. 2020년 1월 전국 21개 팀, 약 300여명이 참가했고 2022년 1월 전국 17개팀, 약 350여명이 참가했다.


전지훈련은 실업팀뿐만 중·고등학생팀, 대학팀까지 다양한 연령 및 체급의 선수들이 참가해 합동훈련을 진행하는 것으로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이러한 전지훈련을 정기적으로 유치함으로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여자태권도 실업팀 10주년을 축하드리며 힘든 시기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으로 성주군의 위상을 높여 준 선수단께 감사드리며, 초·중학생 태권도팀과 함께 태권도를 성주군의 효자종목으로 자리매김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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