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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날’ 맞아 주한 대사관·인플루언서들과 한강 플로깅 진행 [볼런티어 코리아}

볼런티어 코리아, ‘지구의 날’ 맞아 주한 대사관·인플루언서들과 한강 플로깅 진행

주한외국인자원봉사센터(Volunteer Korea, 이하 볼런티어 코리아)가 4월 22일 52번째 지구의 날(Earth Day)을 맞아 여러 주한 대사관 및 외국인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한강에서 플로깅(Plogging · 쓰레기 줍기)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활동내용은 한국을 사랑하고, 한국에 감사함을 느끼는 외국인들이 이에 보답하고자 지구의 날을 기념해 마련됐다.볼런티어 코리아는 캐나다 출신의 토니 메디나 서울가이드메디컬 최고 경영자(CEO)와 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언 퀸타르트(활동명 줄리안)가 설립한 봉사 단체다.

메디나는 2006년, 줄리안 2004년부터 한국에 머물고 있다. 특히 줄리안은 외국인 토론 프로그램 ‘비정상회담’ 등에 출연해 시청자들에게도 익숙한 얼굴이다.

메디나 CEO는 “줄리안과 함께 다양한 자원봉사를 했지만, 외국인으로서 자원봉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찾기가 힘들었다”며 “그래서 2020년부터 자원봉사 단체를 설립하는 것에 대해 함께 논의했고, 드디어 올 1월 첫 자원봉사를 시작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가이드메디컬이 지원하고, 볼런티어 코리아가 주관한 이날 봉사활동에는 각계각층 인사들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빅마블(800만명, 이하 유튜브 구독자 수) △나루(120만명) △김지나(50만명) 등 유명 인플루언서를 비롯해 오스트레일리아, 벨기에, 볼리비아, 엘살바도르, 독일, 니카라과, 슬로바키아, 우크라이나 주한 대사관 및 유럽상공회의소 관계자 등이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1시간 30분 동안 반포한강공원에서 쓰레기 줍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볼런티어 코리아 담당자는 “외국인과 한국인이 함께 일하는 것을 보는 건 아름다운 일”이라며 “이번 행사가 더 많은 사람이 대한민국을 위해 자원봉사에 나서는 기폭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볼런티어 코리아는 자원봉사를 통해 외국인과 한국인을 하나로 묶기 위해 설립된 NGO다. 단체 목표는 국제 관계를 개선하고, 한국과 세계를 돕는 것이다. 센터는 한국 장기 거주자들인 토니 메디나, 줄리언 퀸타르트가 설립했다.

 

김인효 기자 kjc816@k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