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3 (월)

  • 맑음춘천 4.6℃
  • 맑음서울 3.3℃
  • 구름많음인천 2.4℃
  • 맑음원주 3.3℃
  • 맑음수원 4.5℃
  • 맑음청주 4.7℃
  • 맑음대전 5.8℃
  • 맑음안동 5.1℃
  • 맑음포항 7.7℃
  • 맑음군산 5.6℃
  • 맑음대구 6.7℃
  • 맑음전주 6.4℃
  • 맑음울산 7.3℃
  • 맑음창원 6.9℃
  • 맑음광주 7.6℃
  • 맑음부산 7.4℃
  • 맑음목포 5.7℃
  • 맑음여수 7.8℃
  • 맑음제주 10.9℃
  • 맑음천안 5.7℃
  • 맑음경주시 7.1℃
기상청 제공

서울 중·고교 96.1% 교복 착용…‘생활복 병행’이 대세로 자리잡다

서울 중·고교 96.1% 교복 착용…‘생활복 병행’이 대세로 자리잡다

 

 

서울 지역 중·고교 대부분이 여전히 교복을 착용하고 있는 가운데, 정복과 생활복을 병행하는 방식이 주된 흐름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이 2025년 8월 기준으로 집계한 ‘2025학년도 교복 착용 현황’에 따르면, 전체 712개교 가운데 684개교(96.1%)가 교복을 착용하고 있으며 사복을 허용하는 학교는 28개교(3.9%)에 그쳤다.

 

학교급별로 보면 중학교는 384개교 중 368개교가 교복을 착용하고 있고, 고등학교는 317개교 중 310개교가 교복을 운영하고 있다. 각종학교는 11개교 중 6개교가 교복을 입고 있다. 특히 정복과 생활복을 병행하는 학교가 530개교(74.4%)로 가장 많았고, 생활복만 착용하는 학교도 103개교(14.5%)에 달했다. 반면 정복만 허용하는 학교는 51개교(7.2%)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는 학생들의 활동성과 편안함을 고려한 ‘편안한 교복’ 정책 기조가 현장에 안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교복 착용 여부와 운영 방식은 학생·학부모·교사 등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해 학생생활규정으로 정하고 있다. 획일적 지침이 아니라 학교 자율에 맡기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교육청은 교복 구매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도 강조하고 있다. 2026학년도 교복 상한가격은 34만4530원으로 안내했으며, 학교는 이를 참고해 구매 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교복선정위원회 구성, 기초금액 산출,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등 사전 절차를 거쳐 입찰 공고와 업체 선정이 이뤄진다. 납품업체는 품질 심사와 가격 경쟁을 병행하는 2단계 입찰 방식으로 선정하고, 단가계약 체결 후 제작 공정까지 점검하도록 했다.

 

신입생 교복 구매는 다음 연도 2월 학교 배정과 함께 안내하며, 치수 측정과 수납 절차 역시 학교회계 기준에 따라 처리한다. 2026년 중·고 신입생에게는 30만원의 입학지원금이 지원돼 학부모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했다.

 

교육청은 연중 필요 시 ‘학생 교복에 관한 규정’을 정비하고 디자인 변경 시 충분한 의견 수렴과 사전 공개를 거치도록 했다. 교복은 단순한 복장이 아니라 학생 자치와 학교 문화의 한 축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환기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