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
2012년 07월 제2호
2012년은 UN이 정한 협동조합의 해
장선영
한국사회적경제신문 기자
살림의 경제 한마당 준비위원회 최민경 위원장은 2012년 UN이 정한 협동조합의 해를 맞아‘협동조합, 탈핵, 지역을 연결한다’라는 주제로 7월 2~3일, ‘성남시 살림의 경제 한마당’ 7월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7월 2일 오전 10시부터, 탈핵 사회를 위한 ‘한일 시민사회의 역할'이란 주제를 놓고 시청 한누리관에서 토론회가 진행되었다. 일본생활클럽 연합 동경 생협 츠치야 마사미 부이사장이 핵발전소 사고 이후의 일본 시민사회의 노력과 재해복구 과정을 발표하였다. 이유진 에너지 기후정책연구소 연구기획위원으로부터는 한국의 핵발전소 상황과 한국 시민사회의 역할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한누리관에서는 김기태 한국협동조합연구소장이 한국협동조합 기본법제정 배경과 의의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과 일본생활클럽연합 동경 생협의 무라카미쇼이치 전무이사가 일본의 생협법 개정을 위한 생활클럽의 활동 방향을 듣는‘한국협동조합 기본법 제정에 따른 한일 협동조합법 기교’시간을 가졌다.
저녁에는 분당구 정자동 소재 카페 ‘꼭두’에서 탈핵사회를 위해 촛불을 켜고 자연 음료를 벗삼아 한박자 천천히 천연밀랍 불빛 아래서 느리게 느끼며 살아가는 순간을 만나는‘캔들 나이트’를 진행했다. 이날 캔들 나이트에는 첼로리스트 김태우와 함께하는 첼로 쿼텟과 발로르트 인형 전시도 함께 만났다.
7월 3일은 ‘성남시 에너지 버스투어’가 진행되었고, 버스투어는 성남지역난방공사 태양광 시설,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시설, 판교생태교육원 등을 둘러보며 성남시 에너지 자립화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원구 여수동 소재 주민생협 성남시청점에서 NONGMO, 무합성 첨가물, 재사용 용기, 워커즈 생산품 등 생활클럽 생활제 24품목을 전시 판매하는 '일본생활클럽 생활재 전시 판매'도 만끽할 수 있었다.
오는 10월에는 ‘성남지역운동의 역사와 협동의 성남만들기’란 주제를 놓고 성남 마을기업, 시민주주기업, 사회적기업, 협동조합이 참여해 ‘성남의 살림의 경제, 어떻게 연대할 것인가’라는 문제를 놓고 토론회를 벌일 예정이다. 서울과 성남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례분석을 통해서 살림의 경제 활성화와 지자체의 역할에 대해서도 논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