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와 지역이 함께 만든 성과 공유의 장 열렸다
경기도교육청이 3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2025 자율형 공립고 2.0 연구학교 보고회 및 운영성과 평가회’를 열었다. 자율형 공립고의 교육 모델을 공유하고 공교육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자리로, 운영교 교직원과 교사 지원단, 교육지원청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연구학교 보고회에서는 1년 차 운영학교 10곳이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군포중앙고는 AI와 인문학을 융합한 수업·평가 모델을 소개하며 주목을 받았다. 양주백석고는 학생 성장 단계와 진로 목표에 맞춰 설계한 디지털 기반 코스워크 개발 사례를 발표해 관심을 끌었다. 이밖에도 학생 주도형 수업, 진로 역량 강화 프로젝트, 지역 교육자원 기반의 창의·융합형 교육과정 모델 등 자공고 2.0의 특색을 담은 연구들이 공개됐다.
이어진 평가회에서는 ‘묻고, 답하고, 나누는 경기 자율형 공립고 톡! 톡! 톡!’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양주백석고 교장과 성남고·운정고·안성여고 교사, 경기도교육청 장학사가 패널로 참여해 자공고 2.0 추진 방향과 학교 조직의 역할, 지역 협약기관과 연계한 교육활동의 성과 등을 설명했다. 패널과 참가자들은 현장 운영 과정에서의 고민과 개선점을 허심탄회하게 나누며 의미 있는 소통을 이어갔다.
분임 토의도 활발하게 진행됐다. 1·2년 차 운영학교와 신규 선정교는 협약기관 연계 수업, 협약운영위원회 구성 방식, 예산 사용 등 실제적인 운영 과제를 중심으로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학교 간 경험 공유를 통해 자율형 공립고 2.0 모델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더욱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
이지명 경기도교육청 학교교육정책과장은 “자율형 공립고가 미래 교육을 선도하는 새로운 고교 모델로 자리 잡아 진로와 인성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기를 바란다”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학교로 발전해 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