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별 실전 연수로 ‘현장에 강한 기술 인재’ 양성… 경기교육 신설학교 품질관리 강화
경기도교육청이 27일과 28일 이틀간 파주 운정3고와 광주 오포고 신축 현장에서 ‘남·북부 공정별 찾아가는 실전 체험 연수(3차)’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조직개편 이후 본청 중심으로 일원화된 신축사업 집행 체계 속에서 지역 간 기술 역량 격차를 해소하고,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도교육청은 올해 시공·품질관리의 차이를 줄이기 위해 실제 공사 현장을 연수장으로 활용하는 ‘도교육청형 실전 교육 모델’을 도입했다. 교육지원청 소속 저연차 기술직 공무원들이 이론 교육과 실습, 전문가 멘토링까지 한 번에 경험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지난 7월과 9월에 이어 진행된 이번 3차 연수까지 총 80여 명이 참여하며 높은 현장 만족도를 보였다.
이번 연수에서는 외장·창호·마감공사 등 건축, 토목, 기계, 전기 등 분야별 핵심 공정과 품질 기준을 직접 확인했다. 또한 안전관리 필수 항목 점검과 현장 전문가의 공정별 실무 지도도 함께 이루어져 실제 시공 과정에서 필요한 판단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었다.
최근 신설학교 사업이 확대되고 공정도 더욱 복잡해지는 가운데, 도교육청은 이번 실전형 연수를 통해 본청과 교육지원청의 협업 기반을 강화하고 표준화된 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학교 신축 현장에서 어디서나 동일한 수준의 품질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로, 향후 지속 가능한 현장 중심 연수를 통해 기술 인력의 역량을 체계적으로 축적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실제 공사 현장 중심의 연수는 기술직 공무원들의 전문성을 빠르게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에 강한 기술 인재를 양성해 안전하고 품질 높은 학교 시설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