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송파구민의 날, 새 문화예술회관에서 첫 공식행사 열린다
서울 송파구가 오는 17일 오후 3시 새롭게 개관한 송파문화예술회관에서 ‘제34회 송파구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2년여의 리모델링을 거쳐 완공된 이 공연장은 기존 구민회관을 500석 규모의 최신식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곳으로, 기념식은 개관 이후 첫 공식행사로 치러진다.
송파구는 그동안 ‘구민의 날’을 한성백제문화제와 연계해 야외에서 개최해왔지만, 무더위와 우천 등 기상 변수로 인해 행사 운영에 어려움이 컸다. 올해는 실내 공연장에서 행사를 진행하며 보다 안정적이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구민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날 기념식에는 송파구민 500명이 초청돼 새 문화예술회관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사진)새롭게 개관한 송파문화예술회관에서 ‘제34회 송파구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
행사의 핵심 순서인 ‘송파구민상’ 시상식에서는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해 온 개인과 단체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 올해는 효행, 봉사, 모범청소년, 구민화합, 교육·문화·체육,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사회단체 등 8개 분야에서 개인 8명, 단체 7팀이 선정됐다. 최고 영예인 ‘구민대상’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 정신 계승과 지역 화합에 기여한 ‘광복회 송파구지회’가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6연패를 기록한 송파구여성축구단,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에서 두각을 나타낸 유아라 감독, 21년간 1만1천여 시간의 봉사활동을 이어온 윤정섭 자원봉사자 등이 수상자 명단에 올랐다. 지역경제 활성화 부문에는 ‘하하호호물놀이장’ 운영을 지원하며 지역 상생에 기여한 ㈜가든파이브라이프가 선정됐다.
기념식은 청년예술인 그룹 ‘더 임팩트’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영상 상영, 구민상 시상, 수상자 소감 발표가 이어진다. 마지막에는 성악가들의 듀엣 무대가 마련돼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새롭게 태어난 송파문화예술회관에서 구민을 모시고 뜻깊은 기념식을 열게 돼 매우 기쁘다”며 “명품도시 송파를 위해 묵묵히 헌신해온 구민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흔들림 없는 섬김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