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화성도서관, 학부모자원봉사단 ‘동화샘’ 15년째 독서문화 재능 나눔 이어가
경기도교육청화성도서관이 운영하는 학부모자원봉사단 ‘동화샘’이 2010년 창단 이후 15년째 지역 독서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인형극, 동화구연, 책놀이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학생들의 독서 경험을 넓히는 데 기여해왔다. 도서관은 올해도 재능 나눔 중심의 프로그램을 강화하며 지역사회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동화샘’은 학교도서관 학부모자원봉사자 연수 과정을 통해 양성된 학부모들이 주축이 되어 만들어진 자원봉사 동아리다. 현재 13기까지 총 37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매년 24회 연수를 운영해 동화구연지도자 2급 및 인형극 실무 과정을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 이 과정을 수료한 학부모들은 도서관, 학교, 복지관에서 다양한 방식의 독서문화 활동을 실천하며 지역 독서문화를 풍부하게 만들고 있다.
올해 ‘동화샘’은 4월부터 11월까지 ‘찾아가는 인형극 순회공연’을 진행하며 총 12개 학교를 방문했다. 또한 온라인으로 30개 학교의 학생들과 만나 공연을 제공해 디지털 기반 독서문화 콘텐츠 확산에도 기여했다. 오는 18일에는 솔빛초등학교에서 환경보호를 주제로 한 ‘푸른연못의 비밀’,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다룬 ‘안전한 디지털 세상’을 선보이며 연말까지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후 12월 창작 인형극 발표회를 끝으로 올해 활동을 마무리한다.
특히 올해 연수생들은 전국 규모 대회에서도 성과를 냈다. 최근 열린 ‘2025년 전국 어머니 동화구연대회’에서 4명의 수강생이 수상하며 ‘동화샘’의 전문성과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학부모들이 단순 자원봉사자를 넘어 지역 독서문화 전문가로 성장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은형 경기도교육청화성도서관장은 “동화샘은 학부모의 성장을 돕고 지역 독서문화를 확산하는 지속 가능한 학부모교육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학부모와 함께 책으로 성장하는 교육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도서관은 내년에도 현장 중심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해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