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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기업 경영악화 심각"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기업 경영악화 심각

변형석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 상임대표는 지난 5[3.3 - 3.8]일간  한기협 소속 전국 1,500여개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기업 경영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이에 설문에 답한 총 338개 기업 가운데, 응답기업의 대부분인 94.4%가 코로나19 확산 이후 체감경기가 악화되었다고 답했다.

전년(2019년)매출액 대비 100% 감소했다는 기업이 9.7%,이고 60% 이상 감소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48.0%로 나타 났다 이로 사회적기업의 영업활동이 코로나19로 인해 사실상 마비되었다는 것을 알수가 있었다.

현재의 위기상황으로 가장 부담되는 부분은 77.9%가 인건비로 휴업 및 경영여건 악화에 따른 고용유지 부담을 호소했다. 또한 금융조달비용 9.6%, 임대료 7.8%순으로 나왔고, 기타의견으로는 “모든 비용이 부담이다”, “(공연, 여행일정,계약입찰 취소” 등) 라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현시점에서 기업별로 추진중인 위기상황 극복을 위한 대책과 지자체 또는 정부, 민간기관에 지원 요청한 사항이 있는가에 대해서 대다수의 기업들이 없다(기업별 대책 59.5%, 지자체 또는 정부, 민간기관 지원 요청 사항 66.7%)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또한 지자체 와정부에 지원을 요청한 기업들에서도 “정부지원금을 신청하였으나 반려되었고 “대출요건 등이 까다로워 지원받지 못했다고 햇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사회적기업들이 최우선으로 정부에 요구하는 지원사항에 대한 응답에는 인건비 지원이 45.8%로 현재 가장 부담되는 부분인 인건비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 외에도 금융지원 20.2%, 운영비 지원 10.6%, 임대료 지원 6.4%로 매출 급감에 따른 영업활동에 필요한 자금지원에 대한 요구가 83%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또는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기업의 주요한 목적 이지만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기업의 유지가 어려운 상황 임에 따라 이들이 제공하고 있는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사회서비스 등이 중단될 위기에 직면하게 되었다. 전염병과 같은 질병은 취약계층과 같은 사회적약자에게 더 큰 위협으로 다가오면서, 많은 사회적기업들이 정부의 효율적인 직접지원이 되지 않아 영업활동을 중단하게 된다면 취약계층을 비롯한 사회적약자는 더 큰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대하여 정부는 코로나19에 따른 경영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2차 추경 예산안 편성 등을 통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신속히 지원해야 할 것이다. 또한 자금지원을 넘어서,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사회적기업의 경영여건 마련을 위해 사회적기업 제품에 대한 홍보, 공기업 우선구매 및 공공구매 활용, 판로지원 등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에 와있다. 한편 한기협은 대구․경북지역에 마스크, 소독용품 등 방역물품을 긴급 지원할 예정이다.

 

kjc816@ksen.co.kr 황인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