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사립초 입학 온라인화로 공정성·투명성 강화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2026학년도 서울시내 38개 사립초등학교 신입생 모집부터 온라인 통합 시스템을 도입한다. 원서접수는 오는 11월 7일부터 12일까지 「사립초 입학포털(www.kspesa.com)」을
통해 진행된다. 이번 조치는 입학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첫 시도로 평가된다.
새롭게 도입되는 「사립초 입학포털」은 서울사립초연합회가 개발·운영하는 입학 통합 플랫폼이다. 기존에는 학교별로 진행되던 원서접수와 추첨, 등록 절차를 하나의 온라인 창구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학부모와 학생의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진학어플라이’ 사이트를 통해 원서를 접수하고, 각 학교가 개별적으로 추첨과 등록을 진행했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사립초 입학포털에서 원서접수부터 추첨, 등록까지 모든 절차가 일괄적으로 이루어진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를 통해 불필요한 혼선과 중복 등록을 방지하고, 공정한 입학 절차를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원서 접수는 11월 7일 오전 9시부터 12일 오후 4시 30분까지 24시간 가능하며, 최대 3개 학교까지 지원할 수 있다. 추첨은 11월 17일 오전 11시에 서울시교육청이 전산 방식으로 진행한다. 특히 이번 추첨은 유튜브 생중계로 공개돼 절차의 투명성을 확보한다. 결과는 문자메시지로 통보되며, 각 학교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등록 기간은 11월 18일부터 20일까지다. 중복 등록 시 모든 학교의 입학이 취소되는 등 관리가 엄격히 이루어진다. 시교육청은 전산 시스템을 기반으로 이중 등록 여부를 실시간으로 점검해 제도 운영의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사립초등학교 입학전형의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 공정하고 투명한 입학 시스템이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온라인화는 서울교육이 한 단계 더 신뢰받는 제도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