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마음건강 증진, 서울시교육청 전국민 캠페인 돌입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모든 학생의 정서적 안정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학생 마음건강(생명존중) 증진 캠페인’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캠페인은 학생들의 마음건강 문제를 사회적 의제로 확산시키고, 교육청 정책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은 9월부터 10월까지 2개월 동안 공익광고, SNS, 유튜브, 틱톡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전개된다. 특히 ‘학생들의 마음건강지킴이’가 되겠다는 서울시교육청의 약속을 담아 상담 인력 확충, 사회정서교육, 위기 대응 체계 등 정책의 주요 내용을 알리는 데 주력한다.
주요 홍보 내용은 ▲모든 학교 상담(교)사 배치 ▲모든 학년 사회정서교육 운영 ▲서울학생통합콜센터 및 응급지원단 운영 ▲심리정서치유센터 ‘마음치유학교’ 구축 등이다. 이는 단순한 상담 지원을 넘어 학교 현장에서의 예방·치유·위기 대응을 아우르는 종합적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학생 마음건강은 개인의 차원을 넘어 사회 전체가 함께 안고 가야 할 과제”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생명존중 문화가 학교와 지역사회 전반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전국민적 참여가 있을 때 학생들의 마음건강을 지키는 제도와 문화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교육청의 이번 캠페인은 청소년 자살, 학교 내 갈등, 학업 스트레스 등 복합적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사회적 해법으로 주목된다. 교육청은 이를 계기로 학생 정서 지원 체계를 제도화하고, 나아가 교육현장 전반에 생명존중 문화를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