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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캠퍼스타운으로 창업 의지 달군다

서울시가 청년 창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해법을 모색한다.

특히 대학이 청년들의 혁신창업에 집중하도록 매년 평가를 실시해 사업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시는 캠퍼스타운을 확대, 내년부터 청년창업 붐을 서울 전역으로 확산하고 대학가 주변 상권과 경제를 활성화를 꾀한다.

캠퍼스타운은 청년층 일자리 창출과 창업가 발굴을 위해 시가 추진해 온 사업이다. 올해 156개 창업팀을 육성하고, 74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종이 로봇을 제작하는 로보트리, 음악콘텐츠 제작 플랫폼 팝인브릿지 등 성장기업으로 안착한 사례도 늘고 있다.

시는 종합형과 단위형으로 나눠 지역 특성에 맞춰 청년창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종합형은 청년창업을 중심으로 주거·문화·상권·지역협력의 종합적인 활력 높인다. 캠퍼스타운 단위형은 대학별 특성·역량을 바탕으로 창업 등 청년활동을 증진한다.

우선 내년에는 410억원을 투입해 연말까지 500여개 창업팀을 상시 육성할 수 있는 규모로 공간을 조성하는데 집중한다. 이를 위해 전문가 심사를 통해 종합형에는 경희대의 ‘위+프로젝트(WE+ Project)’ 등 7곳이, 단위형으론 덕성여대의 ‘덕성여대 5K 온라인-오프라인(O2O, Online-to-Offline)’ 등 10곳이 선정했다.

시는 종합형은 최대 20억원, 단위형은 최대 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다만 종합형은 4년, 단위형은 3년 간 사업기간을 보장받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매년 대학을 대상으로 프로젝트에 대한 성과·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사업 중단·축소·인센티브 등을 결정해 청년창업에 집중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지난 10월에는 서울 캠퍼스타운 페스티벌을 개최해 대학의 무한한 잠재력을 확인했다”며 “내년에는 신규 선정된 대학·자치구와 협력해 창업 인프라 확대에 집중하고 창업팀에 대한 비즈니스 지원을 강화하고 캠퍼스타운을 ‘혁신창업의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변윤재 기자 ksen@k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