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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투자, 컨설팅+투자 연계한 CSR 모델 만들어

재단법인 한국사회투자가 소셜벤처 지원을 위한 실질적 컨설팅과 투자연계로 사회적 가치를 확대할 수 있는 사회공헌 모델을 만들었다.

한국사회투자는 한국생산성본부와 공동으로 임팩트투자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끝냈다. 두 기관은 지식서비스를 통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소셜임팩트를 확대하고자 소셜벤처 육성에 힘을 모으기로 합의하고, 지난 9월에 협약을 맺었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소셜벤처는 연플과 어뮤즈트래블로, 각각 1000만원의 사업 지원금과 약 12주간의 전문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지원받았다. 연플은 연세대학교 학생 커뮤니티 플랫폼을 운영 중이며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입시 정보 제공으로 소득격차에 따른 입시불평등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어뮤즈트래블은 이동 약자를 위한 맞춤형 여행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동 정보 제공 지도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체계적인 성장 지원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온 연플과 어뮤즈트래블은 지난달 26일 서울혁신파크에서 열린 데모데이에서 각 사의 비즈니스 모델을 발표하고 사회적 가치를 설명하는 IR 피칭을 진행했다. 또한 투자자와의 교류를 통해 후속 투자 유치까지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종익 대표는 “한국생산성본부와 함께 한 이번 프로그램은 실질적인 컨설팅과 투자로 소셜벤처의 지속가능한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연플과 어뮤즈트래블이 여러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영향력 있는 소셜벤처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사회투자는 사회적기업 및 소셜벤처를 지원하고 사회적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비영리기관으로 2012년부터 약 700억원 규모의 투자와 경영컨설팅을 진행했다. 그간 서울시를 비롯해 우리은행, 한국전력, 교보생명,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등이 한국사회투자 사업을 후원했다.

황인규 기자 ksen@k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