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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1인 가구 돌봄 '주민공동체'로 해결

대구 남구 커뮤니티 플랫폼본격 조성

지역 특성 반영해 나눔공간·공유부엌 등

앞산 카페거리와 연계해 청년 창업 지원도  

1인 가구와 고령인구가 많은 대구광역시 남구. 외부와 소통이 줄어듦에 따라 심리적 불안을 겪거나 고독사의 위험에 노출된 주민이 적지 않다. 이같은 문제의 해법을 대구시와 남구가 주민공동체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총 30억의 예산을 투입, ‘커뮤니티 플랫폼’을 본격 조성한다. 남구 대명6동에 조성될 플랫폼은 지상 4층 연면적 700㎡ 규모로 조성되며 내년 12월 완공된다.

남구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지역 주민공동체를 활성화하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게 된다. 1인 가구와 어르신들을 위한 휴식과 나눔의 공간인 마을평상이 들어서고, 소셜 다이닝을 위한 공유부엌도 마련된다. 주민과 지자체를 연계하고, 주민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지역 청년과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시설도 들어선다. ‘카페투어’를 즐기는 관광객이 즐겨찾는 앞산 카페거리와 연계해 지역 청년과 1인 소상공인, 카페 창업자를 위해 교육공간을 만든다. 작업공간이 마땅치 않은 소상공인과 창업자의 사정을 고려해 디저트, 음료 등 새로운 메뉴를 공동 개발할 수 있도록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시설도 구축된다.

해당 사업은 지역 사회적경제 조직이 주도하고 대구시와, 남구, 한국가스공사 지원,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협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모든 영역에 지역 사회적경제기업들의 골라보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공동체 회복,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등 향후 파급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애 대구시 시민행복교육국장은 “소외계층과 지역주민들에게 휴식의 공간, 나눔의 공간, 교육의 공간, 또한 일자리 창출의 공간으로 지역 활력 제고와 지역공동체 회복에 기여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변윤재 기자 ksen@k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