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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경로안내 플랫폼 ‘G-EYE’ SVCA서 대상

14회 아시아 소셜벤처 경진대회(SVCA) 성료

임팩트 비즈니스 가능성 보여줘컨설팅 등 지원

시각장애인을 위한 경로 안내 플랫폼 ‘G-EYE’아 ‘제14회 아시아 소셜벤처 경진대회(Social Venture Competition Asia·SVCA)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SVCA상을 수상했다.

지난 1일 서울 역삼동 소셜벤처허브에서 개최된 SVCA는 글로벌 소셜벤처 경진대회(Global Social Venture Competition)의 지역라운드다. 한국, 일본, 대만, 홍콩 등이 참가해 다양한 사회혁신 사업 모델을 선보인다.

이번 SVCA는 하나금융그룹이 주최·후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하나 파워 온 챌린지: 앙트프러너(Entrepreneur·기업가)’ 스페셜 에디션으로 개최됐으며, (주)와이소셜컴퍼니(MYSC)와 (사)소셜엔터프라이즈네트워크(Social Enterprise Network·SEN)가 공동 주관했다. 또 소셜벤처허브와 한국무역협회, 카카오임팩트재단이 협력했다.

최종결선은 더웰스인베스트먼트 김우겸 상무, 소셜벤처허브 서경준 센터장, 엠와이소셜컴퍼니 유자인 이사, 씨닷 한선경 대표 국내 등 소셜벤처·임팩트투자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모의투자 형식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스타트업 부문에서는 G-EYE, 리본(Reborn), 마린이노베이션 3개 기업이 수상했다. 대상에 해당하는 SVCA상을 수상한 G-EYE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위치기반 정보검색 및 경로안내 플랫폼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다. 리본과 마린 이노베이션은 모두 환경분야 소셜벤처다. 리본은 미생물을 활용해 재활용 플라스틱 순도를 향상시키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고, 마린이노베이션은 해조류로 친환경 소재를 개발 및 생산한다.

아이디어 부문에서는 엑시트, 아임파인땡스 2개 기업이 수상했다. 엑시트팀은 버스 화재시 승객들의 신속한 탈출을 돕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아임파인땡스는 현대 직장인의 스트레스 완화를 돕는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대회를 계기로 수상기업들은 한 단계 도약했다. 게임을 통해 나무를 심는 ‘트리플래닛(2010)’, 점자형 스마트워치를 만든 스타트업 ‘닷(2014)’, 자동차 폐기물로 패션 용품을 만드는 업사이클링 기업 ‘모어댄(2015)’, 시간제 공유주방 플랫폼 ‘나누다키친’을 운영하는 위대한상사(2018) 등은 사회적 가치와 재무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며 임팩트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SEN, MYSC는 대회 종료 이후에도 지속적인 사회혁신 비즈니스 컨설팅과 자원을 펼쳐 수상기업의 성장을 도울 계획이다.

황인규 기자 ksen@k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