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8 (월)

  • 맑음춘천 18.5℃
  • 맑음서울 17.6℃
  • 맑음인천 15.1℃
  • 맑음원주 19.1℃
  • 맑음수원 16.8℃
  • 맑음청주 18.2℃
  • 맑음대전 19.5℃
  • 맑음포항 21.6℃
  • 맑음군산 15.4℃
  • 맑음대구 21.3℃
  • 구름조금전주 18.2℃
  • 구름조금울산 20.5℃
  • 맑음창원 22.4℃
  • 맑음광주 20.0℃
  • 구름조금부산 18.4℃
  • 맑음목포 16.9℃
  • 맑음여수 19.3℃
  • 구름조금제주 18.6℃
  • 맑음천안 18.3℃
  • 맑음경주시 22.3℃
기상청 제공

관양동, 마을여행과 환경정화로 지역문화 재발견

관양동, 마을여행과 환경정화로 지역문화 재발견

 

 

안양시 관양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정현숙)가 지난 26일 주민 및 봉사단체 V터전(회장 이점순)과 함께 ‘구석구석 마을여행 및 깨끗한 마을 만들기’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주민들이 마을 유적지를 체험하고 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지역문화를 이해하고 봉사정신을 실천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관양동 정다운골목과 청동기유적지를 전문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걸으며 마을의 역사와 지명유래를 들었다.

 

정다운 골목은 공동체 회복을 목적으로 조성된 골목 텃밭 구간으로, 관양동 1436번지 일대 약 40m 길이에 조성됐다. 관양동 청동기 유적지는 안양 지역 청동기시대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문화재로, 1999년 지표조사를 시작으로 2002년까지 발굴조사가 진행됐다.

 

이곳에서는 민무늬토기, 반달돌칼, 가락바퀴 등 다양한 유물이 출토됐으며, 2019년에 안양시 향토문화재 제6호로 지정됐다.

 

이날 30여 명의 참가자들은 3시간 동안 마을 곳곳을 다니며 문화해설을 듣고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정화 활동을 함께 진행했다. 단순한 청소를 넘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정현숙 관양동장은 “이번 행사는 주민들이 지역문화에 대한 관심과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내 고장을 사랑하고 환경보전에도 동참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구석구석 마을여행 및 깨끗한 마을 만들기’는 2016년에 시작해 올해 69회를 맞았으며, 금년 말까지 총 5회를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