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네이버·SeeD와 협력해 장애학생 사회정서학습 지원 강화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학생의 사회정서학습을 위한 협력 체계를 본격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24일에는 네이버 커넥트재단, 특수교육디지털교육협회(SeeD)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통합교육 현장에서 디지털 기반 교육활동을 지원하고, 교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연수체계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네이버 커넥트재단은 연수 공간과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하며, 특수교육디지털교육협회는 장애학생 맞춤형 사회정서학습 프로그램 활성화에 협력한다.
서울시교육청은 공립 초등학교 20곳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AI와 함께하는 사회정서학습교실’을 운영하고, 교사 40명을 대상으로 네이버 본사 및 스퀘어에서 교원 연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근식 교육감은 특수학교 현장을 직접 찾아 지원 체제 점검에도 나섰다. 21일 서울나래학교를 방문한 데 이어, 25일에는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와 함께 서울서진학교를 방문한다.
특히 이번 방문은 지역사회와의 협력으로 설립된 특수학교의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특수교육의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 마련에 목적이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향후 중등학교로까지 사회정서학습교실을 확대할 계획이며, 교사 연수 프로그램도 연 2회 이상 정례화해 지속적인 역량 강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또한 장애학생의 학교생활 적응력 향상과 또래 간 긍정적 상호작용을 위한 디지털 기반의 맞춤형 콘텐츠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정 교육감은 “장애학생이 비장애학생과 함께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교육청과 시의회가 함께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과 현장 방문은 특수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통합교육 실현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