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황인규 기자 | 김해 의생명·산업진흥원은 4월 8일부터 11일까지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개최된 ‘2025 경남-중국 항노화 메디컬 플라자’에 참가해 한중 간 의료·바이오 협력 강화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경상남도와 KOTRA 청두무역관, 쓰촨성 경제협력국이 공동 주최하고, 진흥원을 비롯해 주 청두 대한민국 총영사관, 청두시 고신구 과학기술혁신국 등이 협업 기관으로 참가 및 국내기업 10개사와 중국 기업 및 관련 기관 70여 곳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진흥원 차병열 의생명센터장은 4월 9일 청두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2025 한중 항노화 메디컬 협력 포럼’에서 한국 대표로 주제 발표를 맡아, 한국 항노화 의료산업 현황과 한중 협력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함께 발표에 나선 중국 측은 BOE 스마트케어와 지아메이윈창(迦美云创) 등 항노화 및 지능형 의료 분야의 대표 기업이었다.
이어진 1:1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참가한 국내 10개사(㈜뉴라이브, ㈜지닉스, ㈜인토본, ㈜엄지교육, ㈜미가, 앰플몬스터, 백호상단, ㈜바이오션, 제이에이치바이오테크놀러지㈜, ㈜영케미칼)가 중국 유관 바이어들과 제품 소개 및 수출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총 115건, 11,320,000 USD(약 170,000백만원) 규모의 상담이 진행되었으며, 계약기대액은 총 48건, 2375,317 USD(약 3,913백만원)이 예상된다.
진흥원은 포럼 이외에도 청두 메디컬시티와 텐푸 국제바이오타운 등 현지 산업 인프라 현장시찰을 통해 중국 항노화 산업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김해 기업과의 실질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특히, HN DIH(스마트 재활기기 기업), 지번옌이메이리(의미용 전문기업) 등 유망 기업과의 교류를 통해 향후 공동 연구 및 투자 가능성도 논의됐다.
또한, BOE가 운영하는 병원 및 스마트 요양 커뮤니티인 진청스광(锦城拾光)을 방문하여 한국의 고령친화 의료기술의 중국 내 수요 확대 가능성을 확인하고, 향후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진흥원 김종욱 원장은 “청두는 중국 서부 내륙의 중심이자 바이오·의료 산업의 전략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는 지역”이라며 “이번 ‘한중 항노화 메디컬 플라자’ 참가를 통해 김해 기업들이 중국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전시회 참가를 넘어, 한국과 중국의 항노화 및 바이오 산업 간 지속가능한 교류 플랫폼 구축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향후 김해시 바이오헬스 기업들의 중국 내 진출을 위한 기반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