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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최초 소셜벤처 전용 거점공간 문 연다

역삼동 선릉역 인근 연면적 1400로 조성

장애인·노약자 위한 에이블테크로 특화

투자 연계·법률 컨설팅 등 원스톱 지원

소셜벤처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할 허브센터가 문을 연다. 서울시 최초 소셜벤처 전용 거점 공간이다.

10월 1일 ‘소셜벤처허브’가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 청각장애인 운전기사와 승객이 말 대신 앱으로 소통하는 고요한택시를 개발·운영 중인 ‘코액터스 주식회사’를 비롯한 14개 소셜벤처 스타트업이 입주를 마쳤다.

‘소셜벤처허브’는 역삼동 선릉역 인근 ‘나라키움 청년창업허브’ 3~4층에 연면적 1400㎡ 규모로 조성됐다. 창업공간과 공유공간, 휴게공간을 갖춰 입주기업은 업무부터 회의, 클라이언트 미딩, 시제품 제작 등을 모두 해결할 수 있다. 또 민간 전문기관으로부터 기술개발과 제품 상용화, 투·융자 연계, 세무·법률 컨설팅까지 성장단계별로 종합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기업 파트너십 행사, 소셜벤처 멘토링데이 등 다양한 연대행사에도 참여 가능하다.

미래의 소셜벤처 기업가 발굴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소셜벤처에 대해 관심 있는 누구나 퇴근 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열린강의, 소셜벤처를 꿈꾸는 예비 창업자를 위한 입문교육 같은 다양한 교육과 세미나가 진행된다.



‘소셜벤처허브’ 조성 및 운영 전 과정은 소셜벤처 생태계 구축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뜻을 같이 한 서울시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한국장학재단, (재)공공상생연대기금이 협력해 이뤄졌다. 시는 소셜벤처허브를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보조공학 기기 및 서비스 개발과 제품 상용화를 지원하는 ‘에이블테크(Able-tech)’ 특화거점으로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입주기업 14곳 중 5곳이 에이블테크 관련 기업이다.

시는 개관 첫 해인 올해는 총 100여개 소셜벤처를 직접 지원한다. 내년부터는 일반 기업의 다양한 자원이 소셜벤처 생태계에 유입될 수 있도록 기업 CSR사업과 연계를 추진하고, 경쟁력 있는 제품 발굴‧개선, 해외진출 지원 등을 통해 판로개척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소셜벤처허브 개별오피스, 코워킹스페이스 등 공간지원 및 교육·컨설팅, 엑셀러레이팅 등 사업관련 자세한 사항은 소셜벤처허브 홈페이지(http://www.svhc.or.kr) 또는 사무실(02-6230-0300)로 문의하면 된다.

박원순 시장은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청년 창업가와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해 소셜벤처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며 “더 나은 서울을 만드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이곳에서 마음껏 구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변윤재 기자 ksen@k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