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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로 '모든 학생에 평등한 교육' 실현

SKT-매스프레소, 17일 업무협약 체결

ICT 기술 활용해 교육 격차 해소키로

SK텔레콤은 교육 플랫폼 기업 매스프레소(Mathpresso)와 함께 데이터 기술을 활용,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나선다.

SK텔레콤은 17일 매스프레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과 매스프레소는 5G, 인공지능, 빅데이터, 모바일 네트워크, 유통망 등 두 기업이 보유한 ICT 기술과 자원을 활용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매스프레소는 ‘콴다(QANDA)’ 등 현재 보유 중인 교육 콘텐츠를 SK텔레콤 고객에게 제공한다. 콴다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수학문제를 풀이해주는 앱이다. ‘5초 풀이 검색’의 경우, 스마트폰 카메라로 문제를 촬영하면 인공지능으로 문자와 수식을 인식 후 600만건의 문제 풀이 데이터에서 관련 풀이를 찾아 5초 내로 알려준다. 관련 풀이가 없다면 ‘1:1 질문답변’ 기능을 활용해 대학생 선생님으로부터 7분 내로 자세한 풀이를 제공받고 채팅을 통해 실시간 질의응답도 할 수 있다.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없는 만큼, 반응도 폭발적이다. 지난 7월 기준 누적 이용자수 350만명, 누적 이용건수 2억건을 돌파했다. 앱 누적 다운로드 건수도 400만건에 달했다. 국내 초·중·고 학생 수(2018년 기준 630만 명)를 고려할 때 3명 중 2명이 이용한 셈이다.

SK텔레콤은 콴다 등 매스프레소의 우수한 교육 콘텐츠를 보다 많은 사용자들이 누릴 수 있도록 마케팅 활동 등을 담당하기로 했다. 이같은 활동을 통해 누구나 평등한 교육의 기회를 넓힐 것으로 SK텔레콤은 내다봤다.

앞서 SK텔레콤은 올해 들어 콴다와 같은 스타트업은 물론 특수법인, 협회, 지자체 등 다양한 성격의 파트너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협력을 추진해 왔다. 대한적십자사와 헌혈 앱 개발 위한 업무협약 체결과, 초등컴퓨팅교사협회와 어린이 코딩 교육 위한 업무협약 체결,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및 사회적기업 ‘행복한 에코폰’과 독거 어르신 대상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 시행 등을 진행했다.

SK텔레콤 문갑인 스마트디바이스본부장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선 특정 분야에 전문성와 경쟁력을 가진 파트너와의 적극적 협력이 필수”라며 “5G시대에도 모든 학생들이 동등한 교육의 기회를 누리길 바라며 혁신적 스타트업인 매스프레소와 협력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매스프레소 이종흔·이용재 대표는 “SK텔레콤과의 이번 협력은 더 효과적이고 평등한 교육을 선도해 나가는 데 있어 중요한 시도가 될 것”이라며 “인공지능과 플랫폼 기술을 통해 교육 시장을 데이터 중심으로 진화, 발전시켜 향후에도 한국 교육이 높은 명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변윤재 기자 ksen@ksen.co.kr